석주정일문도회.선리硏 4월 8일 프레스센터서

조계종 총무원장(제8대, 15대, 23대)과 선학원 이사장(제6대, 1961~ 1964) 등을 역임하며 어린이 포교, 교육불사, 역경사업 등 근현대 한국불교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석주 스님(1909~2004)을 기리는 학술대회가 마련됐다.
석주정일문도회(대표 월호 스님)와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스님)은 4월 8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석주 스님의 탄신 100년을 맞아 기념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석주 스님과 한국불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근현대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석주 스님의 뜻을 기리며 현재의 한국불교를 돌아보고 미래의 한국불교가 지향할 바를 진단할 예정이다. 또 석주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비롯해, 교육, 포교, 종단개혁, 근현대한국불교 등 5개 주제로 근현대한국불교에서 석주 스님의 역할을 조명한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석주 스님의 생애와 사상(보문사 주지 송운 스님) △석주 스님과 종단개혁불사(홍윤식 동국대 일본학연구소장) △석주 스님과 교육불사(김선근 동국대 교수) △석주 스님의 포교활동(고명석 조계종 포교원 선임연구원) △석주 스님과 한국불교근현대사(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 등 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토론자로 선리연구원 고문 인환 스님, 김광식 부천대 교수, 윤창화 민족사 대표, 송병욱 전 해군군종감, 김경집 진각대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은 “석주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과 선학원의 이사장을 역임했고, 불교의 역경사업과 포교, 복지 등 불교계 제반 분야에 업적이 지대하다”면서 “그분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새롭게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의무”라고 학술회의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되는 석주 스님의 관련 논문들은 ‘석주 스님 기념문집’으로 만들어져 11월 석주 스님 추모제 때 봉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4월 8일 칠보사에서 석주정일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다례재를 봉행한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