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3월 19일 단양 구인사에서 종립 금강대학교에 입학한 2024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이사장인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금강대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는 2002년 금강대학교 개교 후 2003년 첫 신입생부터 지속하고 있는 천태종의 인재 불사다. 장학금 혜택은 신입생뿐만 아니라 학생 전원에게 4년 간 주어진다. ‘소수정예 강소대학’을 목표로 삼은 금강대학교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천태종의 대원력이기도 하다. 또한 ‘불교중흥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금강학원 설립하라.’는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천태종의 대작 불사이자 종단의 3대 지표인 애국·생활·대중불교의 실천이다.

천태종의 인재 불사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금강대학교 정관에 명시한 건학이념에 잘 드러나 있다. 금강대학교 정관 제1조에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천태불교 사상에 입각한 고등교육 실시’라고 명시돼 있다.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자 양성’, ‘자아완성을 통한 창의적·열정적 전문가 양성’, ‘인류 평화에 이바지할 세계인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또한 천태종의 교육불사에 대한 의지를 뒷받침한다.

여러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도 천태종의 인재 불사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이제는 금강대학교 구성원과 학생들이 화답할 때다. 도용 종정예하의 ‘금강대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라.’는 독려의 메시지와 총무원장 덕수 스님의 ‘아낌없는 지원 약속’을 믿고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전폭적인 뒷받침을, 학생들은 본분인 학업에 매진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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