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학술적·경관적 가치 뛰어나”

김제 진봉산과 망해사, 만경강 일원 전경. 〈사진=문화재청〉
김제 진봉산과 망해사, 만경강 일원 전경. 〈사진=문화재청〉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전북 김제 진봉사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11일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를 이뤄 경관이 아름다운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을 지닌 망해사(望海寺)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바닷물의 염분 농도가 묽어져 염분이 거의 없는 담수로 변화된 현상)된 만경강 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로 학술적 가치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제 진봉산 망해사에서 조망한 서해 낙조 전경.  〈사진=문화재청〉
김제 진봉산 망해사에서 조망한 서해 낙조 전경.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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