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계정기학술대회 및 봉축음악회 등

2007년 창립 이후 명상과 심리상담을 융합해 명상심리상담을 새로운 학문으로 발전시켜 온 한국명상심리상담회가 올 한해도 춘·추계정기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손강숙, 이하 명상심리상담회)는 2월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먼저 한국 명상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4월 18일 오전 9시 대만 불광산사에서 ‘한국·대만의 전통적인 불교 명상상담과 서구의 명상상담의 융합’을 주제로 ‘춘계 대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간화선과 명상상담(동방대학원대학 석좌교수·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 △무문관 수행과 상담(중앙승가대 교수·참선재단 이사장 금강 스님) △대만불교와 불교 전통명상(불광산사 선원장 스님) △〈잡아함경〉의 첨병 명상 사례(〈雜阿含經》的瞻病冥想案例〉)(정지명 대만 보인대 교수) 등의 글이 발표될 예정이다.

손강숙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대만의 종교인들과 학자들이 모여 ‘불교의 전통적인 명상상담과 서구의 명상상담의 융합’을 통해 현대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선명상’을 국민에게 보급하려고 하는데, 학회에서 미비하나 학술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16일 오후 1시 서울 청호불교문화원 4층 세미나실에서 ‘21세기 중독과 우울, 그리고 긍정적 중독으로서의 명상’을 주제로 ‘추계정기학술대회’도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인경 스님의 ‘중독과 명상’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대학생의 중독 실태와 중독 프로그램(안세윤 건양대 교수) △청소년의 중독과 학교 명상 프로그램(김진섭 영복중 전문상담교사) △병원에서의 중독과 재활치료 프로그램(문일수 동국대 의대 교수) 등의 글이 발표된다.

손 회장은 “‘중독과 우울’이 21세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적 수행법인 명상은 중독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면서 “긍정적인 중독으로써의 ‘명상’이 부정적인 중독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명상심리상담회는 춘·추계정기학술대회 앞서 3월 22일·6월 28일·9월 27일·12월 13일 네 차례에 걸쳐 원주 보광사에서 ‘공개사례발표회 및 수퍼비전’ 행사도 진행한다.

발표자는 의정부 총지사 주지·명상심리상담회 수퍼바이저 동진 스님과 김상임(주)블루밍 경영연구소 대표 코치가, 수퍼바이저는 손강숙 회장(중앙승가대 교수)이 맡는다.

이와 함께 △피아니스트 김준희 초청 부처님오신날 렉처콘서트 - 함께 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음악회(4/15, 서울 동국대 중강당) △제2회 오대산 월정사의 ‘성지순례명상의 이론과 실제’ 학술세미나(6/14, 월정사 법륜전) △인경 스님 출판기념회 및 영상관법 강연(6/22·7/27·8/24,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명상심리상담〉 제31·32집도 발간해 명상심리상담을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2007년 창립 이후 명상과 심리 상담을 융합해 명상심리상담을 새로운 학문으로 발전시켜오고 있다. 특히 ‘내적인 통찰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현실의 고통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한다.’는 모토로 다양한 명상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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