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서울지역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서울금강불교대학이 2023학년도 교법사과(30기)·불교학과 2학년 (40기)수료생 64명을 배출했다.

서울금강불교대학(학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은 2월 18일 오후 3시 서울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2023년도 서울금강불교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관문사 재무 도각 스님(서울금강불교대학 담임)과 부전 선관 스님, 금강대 교수 광도 스님, 권기종 금강불교대학 교수, 수료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금강불교대학 담임 도각 스님은 덕수 스님을 대신해 교법사과·불교학과 2학년 수료생에게 수료증서와 학장상(이상 서울금강불교대학장), 교법사증서와 총무원장상(이상 총무원장)을 전달했다. 권기종 금강불교대학 교수는 학장 덕수 스님을 대신해 모범상·정진상·개근상을 전달했다.

교법사과 수료증서는 36명, 불교학과 2학년 수료증서는 28명, 교법사증서는 33명, 총무원장 신행상은 교법사과 남정아·불교학과 2학년 이삼금 수료생, 서울금강불교대학장상은 교법사과 진순범·임옥임 수료생과 불교학과 2학년 김동호·최정연 수료생이 받았다.

서울금강불교대학장 모범상은 교법사과 변교남·임정숙·정판임 수료생과 불교학과 2학년 남태수·최종오·양순자 수료생, 정진상은 교법사과 엄재춘·홍연옥·고석옥 수료생과 불교학과 2학년 조순자·임수연·이미자 수료생, 개근상은 교법사과 8명·불교학과 2학년 6명·불교학과 1학년 6명이 받았다.

시상에 이어 서울금강불교대학 담임 도각 스님은 훈사를 통해 “오늘 수료식은 불교학과 40기 28명의 2년 과정 수료와 교법사과 30기 36명의 1년 과정 수료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생업과 일상의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깊은 신심과 원력으로 졸업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도각 스님은 또 “오늘 여러분들이 받으신 수료증서는 인연 공덕의 증서다. 여러분들이 수학과 졸업의 깊은 뜻을 마음에 새기신다면 금생에 더욱 크게 발복하고, 내생에 더욱 좋은 인연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강불교대학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보다 새로운 불교교육의 지평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수료생 여러분들께서는 더 많은 관심으로 모교의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기종 금강불교대학 교수는 축사에서 “진정한 불교도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불교를 알아야 하고, 둘째는 불교를 믿어야 하고, 셋째는 불교를 실천해야 한다.”라며 “오늘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수료하는 여러분들은 불교도가 갖추어야 할 3가지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충분히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 또한 책임과 의무도 있다. 앞으로 천태종을 위해 회향해야 하고, 불교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 후에는 교법사과 30기 수료생과 불교학과 40기 수료생이 서울금강불교대학 담임 도각 스님에 각각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또 불교학과 1학년이 2학년 수료생에게 기념품을, 불교학과 2학년 수료생이 교법사과 수료생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서울금강불교대학은 3월 3일 서울 관문사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