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우수지도교사 표창·장학금 전달 등
250여 명 참석…초임 지도교사 직능교육도

 

천태종은 2월 17일 오후 2시 단양 구인사 인광당 5층에서 ‘전국청년회, 어린이·학생회 지도교사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은 2월 17일 오후 2시 단양 구인사 인광당 5층에서 ‘전국청년회, 어린이·학생회 지도교사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전국 천태사찰 청년 회원과 어린이·청소년 지도교사들이 종단 스님들께 세배를 올리고, 청년포교 활성화와 수행정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2월 17일 오후 2시 단양 구인사 인광당 5층에서 ‘전국청년회, 어린이·학생회 지도교사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교무부장 도웅 스님, 교무국장 광일 스님, 포교국장 범산 스님, 교무부 학산 스님과 전국 사찰 청년회원 및 어린이·학생회 지도교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전국청년회 회원과 어린이·학생회 지도교사들은 삼보당에서 도용 종정예하께 세배를 올렸다. 도용 종정예하는 “마음자리를 청정하게 잘 닦아 무상정각을 이뤄야 한다.”고 덕담했다.

이어 인광당에서 봉행된 신년하례법회에서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법문을 통해 “천태종 불자들은 구인사 정초참배를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새해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한다.”면서 “구인사에 자주 와서 젊음이라는 빈 노트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채워 나가는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도웅 스님은 “우리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집착으로 고통스럽고 불안해하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집착으로 화를 내고 인생이 외롭다고 느낀다.”면서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해 구경열반(究竟涅槃)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욱진 중앙청년회장은 신년사에서 백범 김구의 말을 인용해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되며,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룰 수 있다. 모든 일은 내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하며 “스스로를 바로 알고 마음을 다스리며 수행정진의 기도를 할 때 부처님과의 인연을 따라 자신도 부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태종은 어려운 여건에도 지극한 신심으로 어린이들의 불성을 싹틔우기 위해 꾸준히 법회를 봉행해 타의 모범이 되어온 △김해 해성사 △동해 만리사 △마산 삼학사 △부산 삼광사 △서울 관문사 △안동 해동사 △진주 월경사 △영춘 태광사 △평택 법장사에 표창장과 상금 3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어 어린이·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방정희(강릉 삼개사)·김현희(포항 황해사)·양현주(밀양 삼양사)·배은주(대구 동대사) 지도교사에게 우수지도교사상과 부상 30만 원을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종단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발족한 천태종청년회 장학재단이 품행이 단정하며 학업 성적 등이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장학재단을 대표해 교무국장 광일 스님은 신다인 외 7명의 대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300만 원을, 장요인 외 1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장학금은 청년회원들이 매월 납부하는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장학금 수여 후 도웅 스님은 “오늘 장학금을 받은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랄 것이라 기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가치관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종단발전을 위해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금을 받은 박솔지(18, 여/고양 보월사)은 “엄마 손에 이끌려 사찰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후로 마음이 편해져 신행활동을 꾸준히 하게 됐다.”면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종단 스님들과 지도교사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오늘을 계기로 학업과 수행에 더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년하례법회 후에는 각 사찰별로 종단 스님들께 세배를 올리고 새해 덕담을 청해들었으며, 인광당에서는 초임 지도교사 직능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신년하례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포교국장 범산 스님) △국운융창기원 △신년사 △청법가 △입정 △법문 △표창장 수여 △후원금 전달식 △장학증서 수여 △관음정진 △사홍서원 △폐회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청년회원들과 어린이 지도교사 등이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찾아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청해들었다.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청년회원들과 어린이 지도교사 등이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찾아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청해들었다. 
청년회원들과 어린이지도교사 등의 세배를 받은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덕담을 하고 있다. 
청년회원들과 어린이지도교사 등의 세배를 받은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덕담을 하고 있다.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감사원장 진덕 스님의 새해 덕담을 청해 듣고 있다.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감사원장 진덕 스님의 새해 덕담을 청해 듣고 있다.
삼귀의를 하고 있는 종단 스님들. 
삼귀의를 하고 있는 종단 스님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이 국운융창기원을 하고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이 국운융창기원을 하고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법문을 통해 “구인사에 자주 와서 젊음이라는 빈 노트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채워 나가는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법문을 통해 “구인사에 자주 와서 젊음이라는 빈 노트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채워 나가는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어려운 여건에도 지극한 신심으로 어린이들의 불성을 싹틔우기 위해 꾸준히 법회를 봉행해온 우수사찰을 시상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어려운 여건에도 지극한 신심으로 어린이들의 불성을 싹틔우기 위해 꾸준히 법회를 봉행해온 우수사찰을 시상했다. 
교무국장 광일 스님이 대학생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무국장 광일 스님이 대학생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교국장 범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포교국장 범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교무부 학산 스님이  어린이·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지도교사들에게 표창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교무부 학산 스님이  어린이·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지도교사들에게 표창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사욱진 중앙청년회장은 신년사에서 “스스로를 바로 알고 마음을 다스리며 수행정진의 기도를 할 때 부처님과의 인연을 따라 자신도 부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욱진 중앙청년회장은 신년사에서 “스스로를 바로 알고 마음을 다스리며 수행정진의 기도를 할 때 부처님과의 인연을 따라 자신도 부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 불자들.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 불자들.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 불자들.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 불자들. 
관음정진을 하고 있는 어린이 불자. 
관음정진을 하고 있는 어린이 불자. 
청년회원들과 지도교사, 신도 등이 신년하례를 위해 구인사를 찾았다. 
청년회원들과 지도교사, 신도 등이 신년하례를 위해 구인사를 찾았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