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신년기자간담회서 주요 사업 계획 발표
창립 30주년 앞두고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불기 2568년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불기 2568년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립 30주년을 앞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사회복지시설 운영 시스템을 체계화와 전문 인력을 양성 등 ‘사회와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불교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불기 2568년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가장 먼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가 위로·격려하는 ‘자비나눔 방문행사’를 확대·운영한다. 특히 설·추석 명절을 비롯해 어린이 날·노인의 날·호스피스의 날 등 시기별 기념일에 맞춰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자비나눔 현장 방문 행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하는 사찰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청년밥심-청춘 꽃 피우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단체와 협업해 난치병 치료비 지원 사업을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온라인 모금 활동의 규모를 확대한다.

사회복지시설 운영시스템 고도화 및 체계화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시설장 재임용과 관련해 개정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형평성 있는 평가를 진행하고, 시설장 간담회를 열어 재단의 운영기조를 공유하고 ‘사례중심 민원 대응 매뉴얼’을 산하 기관에 배포해 시설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프로그램 발굴·보급을 위한 공모전도 개최한다.

조계종 37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 중 하나인 ‘교구본사 복지재단 설립·운영 지원’ 사업을 통한 불교사회복지 역량 강화도 꾀한다. 복지재단은 전국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과 산하 시설 현황조사를 실시해 운영현황을 재정비하고, 사회복지재단 설립 지원 및 특별운영 컨설팅을 제공해 각 교구본사 복지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또 국제구호·개발 활동 지원 및 협력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기후변화 모니터링 특별 전담팀을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재난판정 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방향을 수립한다. 또한 라오스 지부의 전문화 및 체계화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에 대한 치료비 지원과 함께 부모코칭·심리지원·학습지원 등 통합 지원 방안을 모색,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본 소양과 사회복지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대면 현장 연수를 대폭 확대·운영하고, 영역별 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종사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사찰 순회 자원봉사교육 △자원봉사자 불교문화순례 △신규 자원봉사자 양성 △전문영역 자원봉사팀 확대 등을 통해 조계종 자원봉사센터 운영의 내실을 다진다.

이와 함께 복지재단 중장기 발전방향과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현장 밀착형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시설장·실무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워킹 그룹을 구성한다. 아울러 불교·사회복지전문가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비전위원회와 재단 창립 30주년을 준비하는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미래전략 방향을 모색하고 재단의 정책과 사업, 후원방향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종교사회복지협의회·서울시사회복지법인연합회·전국재해구호협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 유관단체와 대외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는 등 복지재단과 시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조계종복지재단은 부처님 자비실현과 중생구제의 원력으로 1995년 출범한 이래 사회복지 불사의 등불을 쉼 없이 밝혀왔다.”면서 “앞으로도 종단 사회복지 책임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그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대중과 같이하고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불교로 거듭나도록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묘장 스님은 또 “창립 30주년을 맞아 건강하고 발전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불교사회복지 활성화와 자비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을 다듬고 보완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픈 세상에 눈물 한 방울만 보태도 깨달음이 이뤄진다.’는 말과 같이, 불이(不二)와 자비(慈悲)를 실천하는 불제자로서 모두가 행복한 불국정토를 이루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이웃과 사회를 향한 자비나눔 실천을 기조로 ‘사회와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불교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이웃과 사회를 향한 자비나눔 실천을 기조로 ‘사회와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불교사회복지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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