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각종 자료 첨부해 억울함 호소

서울 흥천사 회주 금곡 스님은 1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인근에서 ‘소납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제기 및 괴문서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서울 흥천사 회주 금곡 스님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제기 및 괴문서가 돌고 있는 가운데 금곡 스님이 각종 자료를 첨부해 이를 반박했다.

금곡 스님은 1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인근에서 ‘소납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제기 및 괴문서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금곡 스님과 관련해 △모 비구니 스님에게 거액의 시주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함 △낙산사 화재 당시 거액의 국민성금을 횡령함 △미국으로 거액의 달러를 지속적으로 송금함 △흥천사가 은행에서 빌린 거액을 횡렴함 등의 각종 의혹과 괴문서가 돌았다.

이에 금곡 스님은 “첫 번째 의혹에 나온 비구니 스님은 2005년 소납이 낙산사 주지에 임명되기 전부터 양양지역에서 소외계층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다.”면서 “낙산사 화재 후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했으나 뜻있는 행동을 함께 하자고 설득해 그동안 소외계층을 돕는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금곡 스님은 또 “이 스님에게 지급된 돈은 낙산사 종무회의 결의와 본사 및 총무원의 기채승인을 받아 적법하게 차임하고, 변제한 금원인데 이를 의혹이라 주장한다.”며 “이 스님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전달받은 돈에 되레 자신의 돈을 더해 더 많은 금액을 보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곡 스님은 “낙산사 복원 불사금에 대해 단 1원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으며, 미국은 입적하신 자승 전 총무원장스님과 10여 년 전 가본 게 마지막”이라고 주장하며 본인 거래 은행 3곳의 해외송금 확인서의 ‘송금 사실 없음’ 자료를 첨부했다. 이와 함께 각종 의혹에 대한 반박 자료를 준비해 설명했다.

금곡 스님은 “현재까지 소납이 회주로 있는 흥천사는 신흥사의 여러 차례 감사를 받았지만 어떤 감사 지적사항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이럼에도 불구하고 신흥사는 똑같은 감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부처님 법을 전하고, 포교활동에 매진해야할 흥천사의 종무행정이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금곡 스님은 또 “2021년 6월부터 모 스님이 불법으로 만든 모 단체의 구성원들로부터 특정시간대에 모욕과 협박으로 가득찬 문자와 전화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며 “가능한 인내하고 참고 견뎌보고자 했으나 이런 계속된 집단 모욕과 스토킹, 나아가 신흥사로부터 계속된 소환·출석요구·답변요구·감사통보·조사 등의 집착과 협박에 더 이상 참고 있는 것이 방편은 아니라 판단해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후 ‘스님에 대한 괴문서가 돌고 있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금곡 스님은 “내 명망을 깎아야 이득을 보는 세력의 날조와 음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그 세력은 내가 오늘 배포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 괴문서를 조작, 무차별적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대량 유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스님은 “나 또한 일련의 사안에 대해 호법부에 진정을 제기했으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나를 상대로 한 허위사실 유인물의 배포행위나 문자 전송행위를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금곡 스님은 각종 의혹에 대한 반박 자료를 준비해 설명했다.
이날 금곡 스님은 각종 의혹에 대한 반박 자료를 준비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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