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포교원 2024년 기자회견 개최
​​​​​​​올해 포교·전법 위한 9가지 사업 발표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 스님이 1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기 2568(2024)년 포교원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포교원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 스님이 1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기 2568(2024)년 포교원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포교원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포교는 전법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부처님 법을 행하고, 전하고,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1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기 2568(2024)년 포교원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해 포교·전법을 위한 사업을 발표했다.

포교원이 올해 실시할 사업은 △‘부처님 법 전합시다’ 캠페인 전개 △청년 대학생 포교 활성화 △포교 원력 결집 법회 △순례길 개발로 신행 문화 확산 △포교·신도단체 협력 강화 △신도등록 확대 및 정체성 확립 △포교 콘텐츠 제작 및 보금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따른 수행 방법 제시 △청소년 인성 프로그램 리뉴얼 및 보급 등 9가지다.

먼저 매년 11월 11일을 전법의 날, 매월 11일을 전법 실천의 날로 정해 불자 스스로 신행 활동을 확인·점검토록 제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법 실천 강령’ 및 ‘실천 점검표’를 5월 중 보급하고, ‘부처님 법 전합시다’ 홍보영상 및 굿즈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또 군종교구·상월결사와의 협력·연계를 통한 청년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새내기 대학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포교를 위한 다양한 전법 활동을 지원하고, 전법간담회를 통한 불자로서의 자긍심 고취, 대학생 불자 장학금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군종교구와 상월결사와의 정기적 회의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구체적인 청년 포교 지원방향을 마련하겠다.”면서 “더불어 어린이·청소년·청년·대학생·군인들까지 아우르는 단계적인 포교 체계를 강화해 그들의 눈높이와 언어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전법의 방편을 개발·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9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4 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를 개최하고, 현재 개발된 순례길 16곳을 바탕으로 지역·본사별 순례 네트워크 구축과 걷기 순례를 통해 누구나 불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포교·신행단체 현장 의견 수렴 등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소통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교재를 개발해 포교 활동에 진력할 예정이다.

포교원은 지난해 1월 17일 시행한 모바일 신도증 앱에 조계종 표준 경전을 탑재해 불자들이 어디서나 경전을 수지·독송할 수 있게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행·홍보 콘텐츠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불교 에니어그램(고대 동양적 전통에 기반해 사람을 9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유형 이론)’을 개발·보급해 자신에게 맞는 명상이나 수행법을 제시해 신행을 통한 정신건강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불교 에니어그램은 각종 교재 및 활용 플랫폼을 통해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포교원은 또 청소년 인성 프로그램 교재를 리뉴얼해 사찰 및 단체에서 청소년 정서 돌봄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보급할 계획이다.

선업 스님은 “탈종교화 시대 흐름 속에서 오롯이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진력한다면, 대중·세상·사회 속에서 숨 쉴 수 있다.”며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전도 선언을 마음에 새기며 제9대 포교원과 함께 전법의 길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업 스님은 “불교가 내 삶의 친구가 될 수 있게, 부처님 법이 인생의 길을 비추는 등대고 횃불이 될 수 있게, 사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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