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우수활동 회원에 표창패 수여
천태종 서울금강불교대학 재학생과 동문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 계(戒)·정(定)·혜(慧) 삼학(三學)을 불퇴전의 마음으로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김정환)는 1월 20일 오후 5시 서울 관문사 지하 1층 향적당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 관문사 교무 도각 스님, 이문수 천태종 종의회의원, 김보경 관문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신년하례법회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지난해 우수활동 회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금상은 김보경 39기 회장, 은상은 이문재 19기 회장, 동상은 김년수 38기 회장이 받았다.
표창패 수여 후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법을 배워 수행하는 천태불자 여러분들은 대승불교의 보살정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도심(道心)있는 불자가 돼야 한다. ‘도심’이란 위로는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고, 아래로는 그 가르침을 널리 펴서 대중을 교화하는 것이다. 이제 금불대 총동문회 회원 여러분들이 꼭 해야 할 불사”라고 강조했다.
덕수 스님은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웠으면 실천해야 한다. 몸과 입과 마음으로 악업을 짓지 말고 선업을 지어, 밝고 맑은 행복한 세계를 이룩하는데 앞장서는 불자가 돼야 한다.”며 “자기 자신의 향상을 도모하고 많은 사람의 모범이 되고, 항상 선두에 서서 나아가는 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문에 앞서 김정환 총동문회장은 개회사에서 “종단 업무로 일각의 여유도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총동문회 회원들에게 새해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자 참석해주신 총무원장 스님과 관문사 재무 도각 스님, 동문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부처님의 가르침인 중도실상의 참 의미는 우주만물이 하나라는 것이다. 이 진리가 마음에 와 닿을 때까지 마음공부를 열심히 해 무분별심과 재물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길 총동문회 부회장의 연혁보고에 이어 박혜인 총동문회 부회장은 참석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했다. 총동문회원들은 발원문을 통해 “다겁생래 선근공덕의 인연으로 지중한 인연을 맺은 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원 모두가 제불보살님의 무량한 가피력으로 수승한 계·정·혜 삼학 수행에 불퇴전 정진하게 하여 주시고, 구법성취를 위한 청정한 각향보리심을 잃지 않게 해 주시기를 지심발원하옵니다.”라고 부처님전에 발원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관문사 교무 도각 스님) △국운융창기원 △표창패 수여 △개회사 △법문 △연혁보고 △발원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