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대적광전서…청사초롱 점등식도

 

청주 명장사는 1월 16일 오후 9시 경내 대적광전에서 ‘성도재일 기념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청주 명장사는 1월 16일 오후 9시 경내 대적광전에서 ‘성도재일 기념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께서 정각(正覺)을 이룬 성도재일(成道齋日, 음력 12월 8일)을 앞두고 천태종 청주 명장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법석이 열렸다.

명장사(주지 도웅 스님·천태종교무부장)는 1월 16일 오후 9시 경내 대적광전에서 ‘성도재일 기념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주지 도웅 스님과 김재선 신도회장, 강문원 신도회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법회에서 주지 도웅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께서 성도(成道)하신 날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 개개인의 불성(佛性)을 밝혀 우리도 노력하고 정진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큰 가능성과 신뢰를 보여준 사건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성도재일은 우리 불자들에게 기쁨의 날이자 광명의 날이며, 축제의 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웅 스님은 “부처님께서 얻은 깨달음의 내용은 모든 인생의 고통과 괴로움의 원인은 내 마음의 ‘탐·진·치[三毒]’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고통의 실상을 알게 됐으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수행과 정진에 힘써 구경성불(究竟成佛)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법회 후 주지 도웅 스님을 비롯한 명장사 대중은 대적광전 마당에서 촛불을 들고 해인도(海印圖)를 돌았다. 이어 성도재일을 기념하는 청사초롱 점등식을 진행했다.

점등식에서 도웅 스님은 “예부터 반가운 손님이 오거나 소식이 오면 그 기쁨을 누리고자 청사초롱을 달았듯이, 오늘부터 명장사는 성도재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사초롱을 (부처님 전에) 공양할 예정”이라면서 “여러분이 청사초롱의 불빛 아래서 ‘불자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 서원과 다짐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법회에서 주지 도웅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성도재일은 우리 불자들에게 기쁨의 날이자 광명의 날이며, 축제의 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법회에서 주지 도웅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성도재일은 우리 불자들에게 기쁨의 날이자 광명의 날이며, 축제의 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문원 신도회 부회장과 명장사 대중이 발원문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 
강문원 신도회 부회장과 명장사 대중이 발원문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 
발원문을 낭독하는 명장사 합창단원들. 
발원문을 낭독하는 명장사 합창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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