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정기법회서, 학생 11명에 장학금 전달

 

대안사는 1월 7일 관음전에서 ‘제1회 대월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대안사는 1월 7일 관음전에서 ‘제1회 대월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천태종 의왕 대안사가 어린이회와 학생회의 발전을 위해 12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대월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전달한 장학기금은 정재익·박미숙 부부의 보시로 마련됐다.

대안사(주지 효성 스님)는 1월 7일 오전 11시 관음전에서 주지 효성 스님, 안동 법륜사 주지 대명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정기법회에서 ‘제1회 대월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효성 스님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김주원·문서연·서정우·서영민·옥혜정·최승원 학생과 중학교 졸업을 앞둔 안건민·염유석·정준희·송호재 학생에게 각 20만 원,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신다인·신도환 학생에게 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전달식 후 효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대월장학금은 정재익, 박미숙 부부가 사찰의 어린이회와 학생회의 발전을 위해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됐다.”며 “대월은 정재익 불자의 법명 ‘대지’와 박미숙 불자의 법명 ‘월정인’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효성 스님은 또 “국가의 동량인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큰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부처님의 도량에서 좋은 인연을 맺고 장학금을 받은 우리 아이들 모두 밝고 건강하고 힘차게 성장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큰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학기금을 기탁한 정재익·박미숙 부부는 20여 년 째 대안사 신도로 활동 중이다. 부부는 평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쳐와 사회의 귀감이 됐다. 과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하지 못했던 부부는 학생들이 마음 편히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사찰의 어린이회와 학생회의 발전을 위해 매년 대안사에 장학기금 후원을 결정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옥혜정(여, 14세)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대안사에 다니며 학생회 회장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면서 “첫 번째로 장학금을 받은 만큼, 중학교에 입학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사찰 학생회 활동에도 자주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법회는 안동 법륜사 주지 대명 스님을 법사로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주지 효성 스님) △국운융창 기원 △개회사(박사덕 신도회부회장) △대월장학금 전달식 △법문 △인사말 △축가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귀의를 하는 효성 스님과 대명 스님.
삼귀의를 하는 효성 스님과 대명 스님.
주지 효성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지 효성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동 법륜사 주지 대명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안동 법륜사 주지 대명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효성 스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효성 스님. 
효성 스님이 장학 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효성 스님이 장학 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사덕 신도회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사덕 신도회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찬불가를 부르는 합창단. 
찬불가를 부르는 합창단. 
이날 대안사 정기법회에서는 대명 스님이 법사로 나서 법회의 의미와 불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의 법문을 했다. 
이날 대안사 정기법회에서는 대명 스님이 법사로 나서 법회의 의미와 불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의 법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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