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립 금강대학교가 2024년 시무식을 열고 종단, 교직원, 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올해를 신흥명문대학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부이사장 덕수 스님(천태종 총무원장)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학교 발전에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금강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서문성·부총장)는 1월 2일 오전 11시 교내 원각도서관 소강당에서 ‘2024 금강대학교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부이사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 천태종 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 금강대 경영관리처장·전락혁신처장 시용 스님(천태종총무부장), 천태종 교무부장 도웅·교육부장 성해 스님,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부이사장 덕수 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시무식은 종단, 학교, 학생이 서로 만나 인사하고 다짐하는 중요한 자리다. 종단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대학의 구성원들이 따로 따로 나눠져선 안된다. 종단과 학교, 학생은 영원히 함께 가야할 운명”이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로 함께 학교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덕수 스님은 또 “우리 대학 학사 운영 선진화와 발전 방향을 개선하기 위해 외부의 공인된 기관에 경영 진단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여러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 종단, 학교,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한마음으로 움직이면 금강대학교는 앞으로 어떤 대학보다도 성장·발전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덕수 스님은 또 “금년부터 개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함께 노력해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 시간이 날 때마다 종단 부장스님들과 학교를 방문해 구석구석 점검하고 학생이 주인인 학교를 만들어가겠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애로점을 많이 함께 연구해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올 한 해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서문성 총장 직무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몇 년 간은 혼란의 시기였다. 올해는 금강대학교의 면모를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 직무대행은 또  “금강대학교는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건립한 대학”이라며 “학교 뒷산에 꽃을 피우고 죽어가던 대나무가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 학교도 ‘기사회생’을 화두로 삼아 반드시 회생해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신흥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창건 상월면장은 “금강대학교가 상월면에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금강대가 논산시, 상월면과 협력하고, 상월면 주민들과 소통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시무식 사회는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사무처장 도선 스님, 집전은 탄성 스님이 맡았으며 △개회선언 △국민의례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원로원 간사 도산 스님) △신년사 △격려사 및 2024년도 대학활성화 방안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