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해제식,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백만독 동참키로

 

당진 대길사는 12월 29일 관음보전에서 55일간 진행한 '자성청정심을 위한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을 봉행했다.
당진 대길사는 12월 29일 관음보전에서 55일간 진행한 '자성청정심을 위한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을 봉행했다.

불교 교세가 미약한 충남 당진·서산 지역의 천태불자들이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유지인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 동참해 55일간 용맹정진 후 원만회향했다.

당진 대길사(주지 광언 스님)는 12월 29일 오후 9시 30분 경내 관음보전에서 ‘자성청정심을 위한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을 봉행했다. 이번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결제식은 지난 11월 5일 열렸으며, 이날까지 55일간 이어졌다.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 동참한 불자들은 하루 4~5시간씩 ‘관세음보살’을 염불하며 정진했다.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는 서산 불강사(주지 광언 스님) 불자들도 동참했다.

해제식에서 주지 광언 스님은 법문을 통해 “보통 관음정진 백만독 정진 기간은 100일인데, 밤낮으로 기도하면 55일만에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범적으로 정진 기간을 55일로 정해 운영해봤다.”며 “백만독 참여 불자 대부분이 직장인이라 기도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정진 시간도 4~5시간만 시범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언 스님은 “20여년 간 관음정진 백만독을 해보니, 대조사님께서 가르침인 ‘무심기도’의 의미를 알게 됐다. 지혜를 구족하기 위해서는 ‘자성청정심’을 증득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바로 청정한 마음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람이든 사물이든 선하게 보면 자신이 선해지고, 악하게 보면 자신이 악해진다. 이 진리를 잊지 말고 부단히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언 스님은 법문에 앞서 55일간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 동참해 정진한 불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이수증은 2024년 1월 7일 정기법회 때 수여할 예정이다.

관음정진 백만독 정진에 동참한 정영희(대길사 신도회장) 불자는 “개인적으로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동참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힘들어서 못할 거 같았다. 주지스님의 지도에 따라 해보니 시간이 잘 가고 수월하게 잘 끝난듯하다.”며 “선한 마음을 가지려고 열심히 정진했다. 마음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고, 화도 더 내게 된 것 같다. 특히 모두를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이 싹 텄고,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해도 힘들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희숙 불자는 “도시에 살다가 얼마 전에 당진으로 이사를 왔다. 주지스님의 권유로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 동참하게 됐다. 주지스님께서 잘 지도해주셔서 열심히 정진했고, 신도님들도 잘 도와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백만독을 하다 보니 주지스님, 남편, 자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시골이라 남편이 도와주지 않으면 백만독 기도에 참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백만독을 하기 전에 건강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몸도 많이 건강해졌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올해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를 회향한 대길사는 종단 차원에서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2년 여 앞두고 지난 3일 서울 관문사를 필두로 시작한 ‘일심청정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당진 대길사 주지 광언 스님이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 동참해 정진한 불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주지 광언 스님이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에 동참해 정진한 불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주지 광언 스님이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에서 법문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주지 광언 스님이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에서 법문하고 있다.
정영희 당진 대길사 신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정영희 당진 대길사 신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주지 광언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
당진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주지 광언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
당진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관음정진을 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관음정진을 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관음정진을 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관음정진을 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 동참 대중이 사홍서원을 하고 있다.
당진 대길사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해제식 동참 대중이 사홍서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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