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말 경 ‘나라·민족 위한 불교 대축전’ 개최
신임 상임이사 선출, 새 사무총장에는 진호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 20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 20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불기 2568년도(2024) 예산을 21억 920만 원으로 확정했다. 또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을 개최키로 했으며, 신임 상임사를 선출하고, 새 사무총장에 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을 선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12월 20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수석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 차석부회장 도진정사(진각종통리원장) 등 이사 39명 중 38명(1명 위임)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먼저 임원 변경의 건을 상정, 신임 상임이사에 천태종총무부장 시용 스님, 조계종총무부장 성화·사회부장 도심 스님을 선출했다. 이어 불기 2568년도 사업계획의 건과 세입·세출예산의 건, 불기 2568년도 총회·이사회 논의의 건,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 개최의 건, 감사 추천 및 사무총장 선출의 건을 다뤘다.

이사회가 의결한 2024년도 일반예산은 13억 20만 원, 특별예산은 8억 900만 원으로, 총 예산은 21억 920만 원이다. 주요 사업은 1월 말 경 불교지도자와 정관계·사회각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 제12차 한중수행교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 유골봉환사업, 제10회 한국불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 제24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 일본대회 등이다.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은 신년하례법회를 대신해 개최하는 사업으로, 1부 불교문화공연, 2부 축하 행사, 3부 공양으로 진행된다.

이사회는 이날 신임 감사에 삼론종 총무부장 근혜·대승종 총무부장 진공·법화종 총무부장 현묵 스님을 임명 결의했고, 회장 진우 스님은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사무총장 후보로는 상임이사 도각 스님(관음종 부원장), 이사 진호 스님(원융종 총무원장), 이사 혜천 스님(진언종 총무원장)이 출마했으며, 무기명 투표로 진호 스님이 38표 중 21표를 얻어 신임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2월 18일부터 2027년 2월 17일까지 3년이다.

회장 진우 스님은 이날 전임 사무처장 진경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앞서 신임 사무처장에는 탄웅 스님을 임명했다.

회장 진우 스님(가운데), 수석부회장 덕수 스님(오른쪽) 등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회장 진우 스님(가운데), 수석부회장 덕수 스님(오른쪽) 등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종단협의회 임원 스님(정사)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종단협의회 임원 스님(정사)들.
종단협회장 진우 스님이 전 사무처장 진경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단협회장 진우 스님이 전 사무처장 진경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회장 진우 스님(왼쪽)이 신임 사무총장에 선출된 진호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회장 진우 스님(왼쪽)이 신임 사무총장에 선출된 진호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천태종총무부장 시용 스님(가운데) 을 비롯한 상임이사 스님(정사)들이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천태종총무부장 시용 스님(가운데) 을 비롯한 상임이사 스님(정사)들이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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