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출가생활〉·〈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조계종 교육원/담앤북스/18,000·16,000원

〈슬기로운 출가생활〉·〈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슬기로운 출가생활〉·〈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스님은 왜 출가하셨어요?”, “출가하면 속세와 인연을 끊어야 하나요?”, “스님들은 절에서 참선만 하는 거 아닌가요?”, “출가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이렇듯 스님들의 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출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출가 홍보를 위한 2종의 책을 출간했다.

첫 번째 책 〈슬기로운 출가생활(18,000원)〉은 스님들이 직접 들려주는 출가 이야기다. ‘핫플’ 홍대거리에 수행 놀이터 ‘JustBe 홍대선원’을 연 준한 스님, 누적 조회수 440만을 돌파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여 스님을 비롯해 사찰음식 전문가, 사회복지사, 군종장교 비구니스님 등 각계에서 활약하는 스님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 학인들을 가르치는 교수사스님, 참선 수행에 매진하는 수좌스님, 계율을 연구하는 율사 스님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출가가 ‘속세와의 단절’이 아닌 ‘세상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 중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은 △함께 자고 먹고 생활하는 글로벌 수행 놀이터 - Just Be 홍대선원 준한 스님 △군복 입은 비구니, 삭발한 여군. 군인이 된 스님 - 비구니 군법사 균재 스님 △방구석 1열에서 어디든 가고 보는 유튜브 시대, 대신 절에 갑니다 - 불교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여 스님 △수행자의 음식, 지구를 살리고 마음을 치유하는 대안 - 사찰음식 전문가 성화 스님 △수학자에서 수행자로 불행에서 행복으로 완벽한 계산으로 완성한 수행자의 삶 - 초기불교 명상 수행자 일묵 스님 △삶을 마무리 짓고 죽음을 이해시키는 일, 생로병사는 스님들의 전공 - 사회복지사 혜능 스님 △출가는 자유를 위한 발돋움 자기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 다른 세상을 열어 보이는 것 - 불교철학 박사 법지 스님 △이 뭣고! 깨달음으로 가는 확실한 길 - 전국선원수좌회 전 공동 대표 의정 스님 △교학(敎學), 가르치며 함께 가는 길 수행자에게 길을 묻다 - 교수사 현진 스님 △계율이 있어야 진정한 자유가 있다 -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QR코드를 이용해 각 스님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책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16,000원)〉는 청소년부터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출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법문이 담겼다.

책은 △1부 법문 △2부 경전에서 말하는 출가 설법 △3부 출가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일반인·청소년·청년·은퇴자 등 각 세대에 맞는 맞춤 법문을 통해 출가의 의미와 중요성을 짚어본다. 이어 2부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출가를 기록한 〈불소행찬〉을 비롯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경전, 선어록 등을 바탕으로 출가 정신을 되새겨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소년·청년·일반·은퇴출가 제도로 출가한 스님들의 생생한 사례를 들려줌으로써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출가를 안내한다.

조계종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1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 두 권의 출가 교재를 통해 출가 이후 더 크게 꿈을 이뤄가고 있는 다양한 분야 스님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에세이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책은 젊은층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했고, 전통방식의 심플한 제본 형식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범해 스님은 또 “교육원은 책자 말간을 인연으로 출가자 확대와 전법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계종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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