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배추 10kg 200박스
‘따뜻한 세상 자비김장 나눔 행사’
추운 겨울 천태종 인천 황룡사가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가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황룡사(주지 진철 스님·천태종사회부장)는 12월 3일 오후 2시 경내 1층 대중공양실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세상 자비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주지 진철 스님을 비롯해 김학엽 황룡사 신도회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인천·안산거주 고려인, 불자 등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진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를 준비하고, 참석해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가준 불자님들께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김치에 담겨 이 김치를 먹는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범석 서구청장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일이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매년 서구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는 주지 진철 스님을 비롯한 황룡사 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불자님과 가족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룡사가 담근 김장김치는 배추 10kg 200박스로 10kg 100박스를 인천 서구청에, 5kg 200박스를 인천·안산거주 고려인 등 다문화가정에 각각 전달했다. 인천 서구청은 전달받은 김장김치를 관내 장애인·아동복지시설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전해줄 계획이다.
인천=조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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