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산치대탑·아잔타 석굴 새겨진 붓다 본생담
각전 스님/민족사/23,000원

본생담(本生譚, jātaka)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모은 설화가 이다. 본생담을 〈본생경(本生經)〉이라고도 한다.

본생담에는 550여 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인도의 산치 대탑·아잔타 석굴·바르후트 스투파, 간다라 미술, 중국 키질 석굴·둔황 석굴,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대탑 등에 남아 있다.

〈인도 네팔 순례기〉로 2021년 불교출판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각전 스님이 산치 대탑과 아잔타 석굴에 부조 조각과 벽화로 그려져 있는 본생담 25편 중 ‘니그로다미가’·마뚜뽀사까‘·찻단따’·‘마하수따소마’·‘마하까삐’ 등에 수록된 이야기를 23편으로 구성한 〈자타카로 읽는 불교 1〉을 출간했다.

저자는 2022년 법보신문에 연재한 글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남긴 댓글을 함께 수록했다. 책에는 ‘암사슴의 내생 이야기’ 1·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질투! 움트는 비극’, ‘생명을 바쳐야 생명이 산다’, ‘탐닉과 중독’, ‘그 파멸의 길’, ‘중독에서 비롯된 식인귀의 악행’ 등이 수록됐다.

저자는 서문에서 “산치 대탑의 탑문에 새겨지고 아잔타 석굴의 서벽에 그려진 작품들의 내용을 하나하나 더 깊게 알게 되고, 그 내용에 환희와 기쁨에 젖어들었다.”며 “이 책을 출간한 것은 제가 받은 감동을 많은 분들과 함께 느끼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이것이 마음이 변화하는 겨자씨만한 계기라도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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