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배추 3,000여 포기로 김장 담가
김영환 충북도지사 동참…소외이웃에 전달
겨울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이 지났다. 천태종 청주 명장사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 내 소외이웃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달하는 등 붓다의 가르침인 동체대비(同體大悲)를 실천, 함께 사는 세상을 일궈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명장사(주지 도웅 스님·천태종 총무원 교무부장)는 11월 19일 오후 1시 경내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부인 정은경 여사, 지역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비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김장 나눔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배추 3,000여 포기에 갖은 양념을 정성스레 버무려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장김치를 담근 뒤에는 전달 행사가 진행됐다. 전달식에 앞서 주지 도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2023년 청주 명장사 자비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충청북도 도정을 위해 불철주야 진력하시는 김영환 도지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담근 김장김치를 이웃 여러분들께서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충청북도의 자랑이자 청주지역의 천태도량인 명장사에서 김장나눔 행사를 열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가난하고 헐벗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동행을 펼쳐나가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의 부인 정은경 여사도 인사말을 통해 “오늘 명장사에서 담근 김장김치를 청주시 소외계층에 전달한다고 하니 그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 하실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명장사는 이날 담근 김장김치 1,000박스를 사회취약계층(독거 어르신, 결식 아동 등)·북한이탈주민 가정·다문화가정·청주시청(장애인복지과)·지역 행정복지센터·(사)한국장애인 부모회·충북 수레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나누며하나되기 등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