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청솔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 주최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등 150여 명 동참
천태종 분당 대광사와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이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을 펼쳤다.
대광사(주지 월장 스님)는 11월 18일 오전 10시 경내 앞마당에서 청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일)과 공동으로 ‘2023 행복을 빚는 전통문화 음식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축제는 주지 월장 스님을 비롯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계일·이제영 경기도의원, 박은미 성남시의회 부의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가수 김다현 양, 대광사 템플스테이(당일형)에 참가한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성남비행단 소속 군장병 등 150여 명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월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대광사는 매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김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담근 김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육체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라도 우리사회의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우리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행사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정성껏 담근 맛있는 김치가 우리 주변의 어렵고 힘든 분들, 따뜻한 손길을 원하는 분들에게 잘 전달되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미 성남시의회 부의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재균 성남시 복지국장도 인사말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광사가 담근 김장김치는 240박스(20kg)로 청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일)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1,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동참한 최옥화(61, 여, 중국) 씨는 “한국 전통문화인 김치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김치를 만들었다. 김치를 전달받은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원(59, 여) 대광사합창단 총무는 “많은 분이 따스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대광사에서 열리는 김장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 동참한 자원봉사자가 많아 든든하고 행복하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많은 분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화축제에서는 경기동부하나센터에서 ‘북한음식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떡메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