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기념행사…복지관서 전시

조계종복지재단 산하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이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남대문쪽방촌의 모습과 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담아낸 마을 기록물을 펴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운희)은 11월 16일 남대문5가 경로당에서 ‘마을 기록물 발간 기념 자축파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기록물 제작 취지 및 내용 소개, 기념 케이크 커팅, 퀴즈대회, 소감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앞서 복지관은 개관 11주년을 기념해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 10명의 인터뷰를 담은 마을기록물 〈험난한 도시, 쉼이 되어준 바람의 언덕 남대문로5가 이야기〉를 발간했다. 책에는 재개발로 인해 점차 허물어져가는 쪽방촌의 모습과 이 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일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남대문로5가 마을과 주민들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재개발 이후 삶의 모습을 그려보도록 돕고자 기록물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마을기록물을 둘러볼 수 있도록 복지관 내에 전시공간도 마련해뒀다.”고 설명했다.

문의. 중림종합사회복지관(02-362-3348).

복지관에 마련된 마을기록물 전시공간. 
복지관에 마련된 마을기록물 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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