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읽고쓰기연구소/16,800원
불교방송 시사 인터뷰 4년 생생히 담아

BBS 불교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박경수의 아침저널〉을 진행했던 박경수 전 불교방송 보도국장이 퇴직 후 방송 당시를 회고하며 쓴 책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3월~2014년 10월(시즌1)과 2020년 5월~2022년 6월(시즌2) 등 약 4년간 생방송으로 진행돼 불교계 안팎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책은 주요 정치적 고비마다 유력 인사들과의 인터뷰가 어떤 정치적 파장과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당시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상세히 담아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마지막 인터뷰와 성사되지 못했던 만찬의 비화 △우상호 vs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 진행 △오세훈·나경원 등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개별 인터뷰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이재명(2022년 대선) 후보·유은혜 전 부총리·우상호 국회의원·고 노무현 전 대통령·배금자 변호사·강일원 전 헌법재판관·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인터뷰이들과의 인연도 흥미를 끈다.

구성은 △1부-아침의 눈 △2부-다시 아침의 마음으로 △3부-아침의 인물들 △4부-여명의 인터뷰 △5부-새벽의 글모음 등 5부로 나눠 있다. 부록에는 시즌1 김세희 메인작가가 스튜디오 밖에서 바로 본 느낌을 스케치한 ‘〈박경수의 아침저널〉, 이렇게 만들어졌다’, 시즌2 고정출연자였던 이정수 전 서울도서관장의 시각이 담긴 ‘시사와 문화의 콜라보레이션, 〈박경수의 아침저널〉이니까!’, 정치패널로 참여한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의 방송평인 ‘부드러운 소통의 조정력, 박경수 리더십이 필요한 때’ 등이 실렸다.

저자 박경수는 연세대 졸업 후 1994년 불교방송 보도국 기자로 입사했다. 법조팀장·사회부장·정치외교부장·보도국장 등 29년을 근무하다 2022년 퇴사했다.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학교법인 현송학원 본부장(강릉영동대학 산학렵력중점교수)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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