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12월 1일, 로마 한국문화원 공동
​​​​​​​‘빛의 우주, 연등회(Cosmo Di Luci)’ 주제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11월 9일(현지시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로마 한국주간 중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11월 9일(현지시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로마 한국주간 중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탈리아 로마 밤하늘에 한국 전통 연등빛이 아름다운 빛을 펼쳤다.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 이하 연등회)는 11월 9일(현지시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로마 한국주간(11/5~11/12) 중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전시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시는 K-문화의 원류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이탈리아 최초로 소개하는 자리로 22건 205점의 연등회 관련 작품들이 전시됐다.

주요 전시 작품은 △실상사 백장암 석등(국보 제10호) △불전사물(佛殿四物)인 범종·법고·목어·운판을 형상화 한 장엄등(연등행렬을 장엄하기 위하여 제작된 대형 연등)이며,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콜로세움을 모티프로 제작한 장엄등을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연등회 관계자는 “이는 현지 관람객에게 연등회를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전통문화가 원융(圓融)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등행렬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과 행렬등[행렬 참가자가 직접 제작하여 연등행렬에 들고 나가는 소형 연등] 120여 점을 이용해 한국문화원 테라스에 행렬등 터널을 구성하고, 이탈리아 현지인들이 한국 연등회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계종문화부장 혜공 스님은 개막식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유럽 문화의 중심인 이탈리아에서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연등회가 세계인들이 향유하는 국제적 페스티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호 주이탈리아대사관 공사는 치사를 통해 “연등회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한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연등을 들고 한마음으로 걷는 연등의 거대한 행렬이 펼쳐진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의 정신과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예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장은 환영사에서 “등은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것처럼, 어두워진 마음과 세상을 밝히기 원하는 소원을 담고 있다.”며 “한국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연등회 전시를 통해 이탈리아에 한국문화와 연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문화부장 혜공 스님, 최종호 주이탈리아대사관 공사, 전예진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장, 이탈리아 현지 문화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연등회는 개막식 이후 전시와 연계해 11월 10~11일 양일간 국립로마미술고등학교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이탈리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전통등 강습을 진행한다. 또 이탈리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전세계에 ‘연등회’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행사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계종문화부장 혜공 스님, 최종호 주이탈리아대사관 공사가 전시회장을 둘러 보고 있다.
조계종문화부장 혜공 스님, 최종호 주이탈리아대사관 공사가 전시회장을 둘러 보고 있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현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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