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발표…16일 마포 다보빌딩서 시상식
특별상에 묘장 스님·백성욱연구원 등 선정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대원상 심사위원회는 11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0회 대원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대원상 심사위원회는 11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0회 대원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선정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상월결사 이사장 자승 스님, 더프라미스 이사장 묘장 스님, 백성욱연구원 이사장 정천구, 수진 스님, 고우 스님, 신병훤 대전 보문고등학교 교법사.

(재)대한불교진흥원 제19회 대원상 대상에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출가부문에 더프라미스 이사장 묘장 스님이, 재가부분에 사단법인 백성욱연구원이 각각 뽑혔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대원상 심사위원회는 11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0회 대원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심사결과 출가부문 대상에 (사)사단법인 상월결사(이사장 자승 스님)이, 특별상에 더프라미스 이사장 묘장 스님이 선정됐다. 재가부문 특별상은 (사)백성욱연구원(이사장 정천구), 장려상은 신병훤 대전 보문고등학교 교법사가, 특별정진상은 고우·수진 스님이 받는다.

출가부문 대상인 (사)상월결사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9명의 스님 2019년 위례신도시에 천막법당을 차리고 불교중흥을 발원하며 동안거 정진에 들어가면서 ‘수행 결사단체’로 출범했다. 이후 ‘수행이 곧 포교’라는 목표로 △삼보사찰 천리순례 △인도순례 등을 추진, 전국 불자를 대상으로 전법운동을 확산했다. 또한 청년불교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전법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현대적 포교단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더프라미스 이사장 묘장 스님은 불교계 사회복지 국제구호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지구촌 재난현장을 찾아가는 구호단체 ‘더프라미스’를 이끌며 국내외에서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불교계 국제구호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불교계 최초로 ‘재난심리전문지원팀’을 구축,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교육사업 △가난 구제사업 등에 관심을 쏙도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사찰 모델을 제시하는 등 현대적 포교활동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가부문 특별상에 선정된 백성욱연구원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해방 후 내무장관과 동국대총장을 역임한 백성욱(白性郁, 1897~1981) 박사의 제자들에 의해 2018년 설립됐다. 심사위원단은 “연구원에서는 백성욱 박사의 삶과 철학, 사회정치 사상 등을 불교적 관점으로 재조명해 한국불교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백 박사가 지향했던 애국심과 진리탐구 정신, 수행정신을 선양하고 국내외 관련 연구 성과를 교류해 현대인의 정신문화 창달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가부문 공로상에는 신병훤 대전 보문고등학교 교법사가 선정됐다. 신 법사는 23년간 창의적인 불교교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 불교 포교에 매진해왔다. 특히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IT융합 사찰문화재 교육·문화재지킴이 활동·해외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자비행을 실천하고 청소년에게 잠재적 불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 아삼 불교마을 의료교육 봉사활동을 인솔하는 등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청소년 포교사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 정진상에는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인지과학·인권학)에 재학 중인 고우 스님과 일본 고마자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수진 스님이 선정됐다.

제20회 대원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진행되며 대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 특별상에는 상금 1,500만 원, 장려상과 특별정진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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