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삼존불·상월원각대조사 등 존상 봉안
도용 종정예하 “일심칭명 정진해 성불의 길 나아가라”

 

안성 삼봉사가 11월 5일 봉행한 ‘대불보전 낙성 법요식’에서 내빈들이 대불보전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안성 삼봉사가 11월 5일 봉행한 ‘대불보전 낙성 법요식’에서 내빈들이 대불보전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1978년 10월 한 불자의 집에서 첫 법회를 연 이후 발전을 거듭해 온 천태종 안성 삼봉사가 삼존불(석가모니불·문수보살·보현보살)과 약사여래불·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및 관세음보살·지장보살·동진보살을 봉안한 신축 대불보전을 낙성했다.

삼봉사(주지 도봉 스님)는 11월 5일 오전 10시 신축 대불보전에서 ‘존상 점안식’을 봉행한데 이어 오전 11시 대불보전 앞마당에서 ‘대불보전 낙성 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 앞서 대불보전 현판 제막식, 낙성 기념 테이프절단식도 진행됐다.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대덕 스님, 안성시사암연합회장 혜월 스님(법상종총무원장) 등 연합회 소속 스님들, 김보라 안성시장, 김학용·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등 지자체 관계자,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낙성한 삼봉사 대불보전은 총 건평 500여 평에 지상 3층 규모 7량 주심포(柱心包) 양식으로 지어졌다. 지난 2019년 12월 기공식을, 2021년 9월 상량식을 각각 봉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깊은 신심으로 지극한 정성을 모아 장엄한 도량을 이룩하니 사부대중의 원력이 참으로 빛나는구나. 무량한 공덕의 씨앗 불심의 땅에 심었으니 거룩한 묘법의 꽃이 피어나리라. 중생들이 대립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자유를 실현하여 국태민안과 인류의 행복이 이룩됨을 기원하며 정법의 당간을 드높이 세우고 불보살님의 가피를 찬탄하며 봉불의 공덕을 회향하라. 불사 성취의 기쁨을 만중생과 함께 나누며 일심칭명 한 결 같이 정진하여 성불의 길 힘차게 나아가거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치사를 통해 “안성 삼봉사가 3년 넘게 노력해온 불사를 오늘에 마무리 하고, 낙성식을 봉행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낙성식이 있기까지 주지스님과 간부님들을 비롯해 신도님들도 수고가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덕수 스님은 또 “삼봉사의 낙성을 기다려오신 불자 여러분, 이 도량이 부처님의 드높은 가르침을 실천하는 정법 도량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정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애국·생활·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실천하며, 삼봉사 낙성식의 무량한 인연 공덕으로 모든 불자들이 성불의 길로 회향하길 축원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지 도봉 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낙성식은 모든 제불보살님들의 가피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크고 높으신 원력, 그리고 삼봉사 불사를 진행하며 베풀어주신 종정예하의 큰 관심과 보살핌 속에 원망 회향할 수 있었다.”며 “삼봉사 불사가 원만하게 이뤄진 것 같아 다 시 한 번 모든 불자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봉 스님은 또 “삼봉사는 안성지역 정법 도량으로 거듭나 오탁악세를 살아가는 모든 불자님들의 귀의처로써, 또한 정법을 닦는 수행자들의 수행처로써, 무상의 진리를 닦아 성불할 수 있는 성불처가 되길 발원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사에 앞서 도용 종정예하는 삼봉사 법당 낙성에 기여한 공로로 윤기희 신도회장에 표창패를,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김희옥 남부회장·남경자 재무에게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다.

삼봉사 대불보전 낙성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혜월 스님은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행사 시작과 함께 비가 그쳐 다행이다. 오늘 삼봉사 대불보전 낙성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과 김학용·김형동 국회의원, 안정열 의장도 “어려운 여건에도 불사를 위해 노력하신 주지스님과 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새롭게 낙성한 대불보전에서 안성시민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삼봉사 새 도량의 신성한 기운이 개인과 종단 그리고 사회와 국가의 번영을 지키고, 온 인류에 평화와 자비의 빛으로 드리우게 하시옵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낙성 법요식은 총무부장 시용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진철 스님의 집전으로 △현판제막식 △낙성 기념 테이프절단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윤기희 신도회장) △개회사 △표창패 수여 △법어 △치사 △축사 △축가(천안 만수사·평택 법장사 연합합창단, 법장사 어린이회합창단) △관음정진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삼봉사는 법요식에 앞서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와 입주석 제막식을 진행했다.

대불보전 낙성 기념 테이프절단식.
대불보전 낙성 기념 테이프절단식.
대불보전 ‘존상 점안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대불보전 ‘존상 점안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대불보전 존상 점안의식.
대불보전 존상 점안의식.
대불보전 존상 점안의식.
대불보전 존상 점안의식.
존상 점안식 사회를 보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존상 점안식 사회를 보고 있는 교무부장 도웅 스님.
책임부전 진철 스님과 교무부 의전국 부전 법기 스님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책임부전 진철 스님과 교무부 의전국 부전 법기 스님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안성 삼봉사 대불보전 삼존불(석가모니불·문수보살·보현보살)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및 관세음보살 모습.
안성 삼봉사 대불보전 삼존불(석가모니불·문수보살·보현보살)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및 관세음보살 모습.
점안식에 이어 진행된 낙성 법요식에서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점안식에 이어 진행된 낙성 법요식에서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법어를 내리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법어를 내리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윤기희 신도회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윤기희 신도회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김희옥 남부회장·남경자 재무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김희옥 남부회장·남경자 재무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낙성 법요식은 총무부장 시용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진철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낙성 법요식은 총무부장 시용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진철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주지 도봉 스님.
개회사를 하고 있는 주지 도봉 스님.
안성시사암연합회장 혜월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안성시사암연합회장 혜월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윤기희 신도회장.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윤기희 신도회장.
김보라 안성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학용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학용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형동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김형동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안 만수사·평택 법장사 연합합창단, 법장사 어린이회합창단의 축가.
천안 만수사·평택 법장사 연합합창단, 법장사 어린이회합창단의 축가.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 제막식.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 제막식.
삼봉사 입주석 제막식.
삼봉사 입주석 제막식.
낙성 법요식 전경.
낙성 법요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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