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14일, 서울 종로구 KCDF갤러리서
​​​​​​​단주·108염주·목걸이·팔찌 등 200여 점 전시

단주.
단주.

한평생 매듭을 손에서 놓지 않은 매듭 연구가 성낙윤 조계종전국여성불자회 고문이 매듭 인생 마무리를 위한 회향전시를 연다.

매듭 연구가 성낙윤 고문은 11월 8~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KCDF갤러리 2층에서 ‘성낙윤이 만든 매듭’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

성낙윤 고문은 전통적인 매듭의 계승은 물론 기존 매듭 형태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창조적인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년여 동안 직접 만든 △단주 △108염주 △목걸이 △팔찌 △노리개 등 200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판매 수익금 전액은 비구니스님의 노후 복지기금 및 불교인재 양성과 전법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10월 11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성낙윤 고문은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데 보통 2~3일의 시간이 걸리고, 작품을 만들 때 마다 〈천수경〉 또는 ‘관음정진’을 하며 수행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면서 “이번 전시 목적은 우리 매듭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불어 보급과 전수를 위한 전시인 동시에 무엇보다 불자로서 큰 원력으로 살아온 매듭 인생을 회향하며 전법 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낙윤 고문은 매듭 보급과 현대화를 위한 교육생도 모집한다.

성낙윤 고문은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와 숙명여대 의류직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년 충남 대전여상 교사를 시작으로 서울 명성여고·신광여고·성동여고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1975년 인간문화재 최은순 씨에게 처음 매듭을 배운 뒤, 1976년 인간문화재 김점순 씨에게 길쌈을 배웠다. 1977년 국립중앙박물관대 제1기를 수료하고, 일본 동경 세이쥬공예학원 초등과를 수료했다. 1980년부터 성낙윤 매듭전시회를 열고 매듭연구실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LA·하와이 및 국내에서 수차례 매듭전시회를 개최했다. 이후 종로 사간동 법련사에서 ‘성낙윤 매듭연구실’을 열어 우리 매듭의 보급과 전수에 애써왔으며, 현재 매듭 연구와 매듭 염주 제작 및 매듭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합장주.
합장주.
108 염주
108 염주
손수 연꽃 노리개/
손수 연꽃 노리개/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성낙윤 #매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