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경내·중동주민쉼터 서…300여 명 참여
싱잉볼·아로마향기·만다라 명상 등 프로그램 다채
어린이 합창·명상 음악·해금·모듬북 등 문화공연도

 

천태종 창원 원흥사는 10월 29일 경내와 중동주민쉼터 일원에서 ‘2023 창원시민과 함께하는 명상축제’를 개최했다.
천태종 창원 원흥사는 10월 29일 경내와 중동주민쉼터 일원에서 ‘2023 창원시민과 함께하는 명상축제’를 개최했다.

천태종 창원 원흥사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명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 속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심신 치유의 장을 마련했다.

원흥사(주지 월도 스님)는 10월 29일 경내와 중동주민쉼터 일원에서 ‘2023 창원시민과 함께하는 명상축제’를 개최했다. 오전 9시 30분 경내 4층 대웅보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주지 월도 스님과 김혜란·김남수·안상우 창원시의원,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월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명상은 불교의 밑바탕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수행이며, 명상의 완벽한 선구자이자 완성자가 바로 부처님”이라고 설명한 뒤 “명상을 흔히 쉼이라고도, 집중이라고도 말한다. 오늘 명상축제에서 여러분이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나’로 살 수 있는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도 스님은 또 “오늘의 체험만으로 ‘명상’이 무엇인지 명확히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맞는 명상의 장르를 한 가지라도 찾을 수 있다면 오늘 이 명상축제의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목적이 완성될 것”이라면서 “오늘 동참하신 모든 분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명상을 통해 나를 만나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앞서 이헌걸 신도회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명상축제는 그동안 우리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명상을 통해 해소하고 심신을 이완시키는 자리”라며 “이 자리가 여러분의 마음에 안정과 휴식을 주는 힐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 원흥사 경내에서는 본격적으로 명상축제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1층 북카페에서 최세희 몸동작치유사의 지도에 따라 ‘몸동작 명상’을 진행,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며 자신의 내면에 집중했다. 2층 금강유치원에서는 홍혜성 아로마테라피 강사의 ‘아로마 향기 명상’이, 정영숙 만다라 명상·숲치유사의 ‘만다라 명상’이 진행됐다.

3층 종합명상실에서는 김강미 싱잉볼명상지도사 수석강사의 ‘싱잉볼체험&사운드바스’ 프로그램이, 다도실에서는 허준민 창원금강불교대학 다도학과 강사의 ‘차(茶)명상’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울러 4층 법당에서는 김경숙 (사)싱잉볼치유의소리 대표와 최재은 태극권 강사의 지도에 따라 ‘싱잉볼명상&태극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낮 12시 50분부터 중동주민쉼터 뒤 사화공원에서는 정영숙 만다라명상·숲치유사의 지도에 따라 ‘숲 명상’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화공원 일대를 걸으며 묵언명상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오후 4시부터 중동주민쉼터 잔디밭에서는 ‘명상힐링음악회’가 진행됐다. 김도현 학생의 ‘구도의 노래’ 독창과 어린이합창단의 조금 느린 아이·부처님 되는 길 합창으로 막을 올린 이번 음악회에서는 △모듬북협주곡(최정욱) △해금독주(강민정) △명상음악 ‘영산회상’(최재은) △국악곡 ‘여행’ △소프라노 독창(이지윤) △염불명상(김경숙 싱잉볼치유의소리 대표) 등 다채로운 명상 주제 공연이 펼쳐졌다.

명상축제 폐막식에서 월도 스님은 “오늘의 체험이 여러분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갔길 바라며, 사회적으로도 명상이 조급함과 분노의 마음을 이완하고, 순화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착공하는 문화센터에는 종교를 떠나 누구나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며, 명상대학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명상축제에 참여한 이현정 씨(여, 44세)는 “스스로도 모르게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머리와 눈이 늘 아팠는데, 명상체험을 하고 나니 눈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명상과 힐링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월도 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체험만으로 ‘명상’이 무엇인지 명확히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맞는 명상의 장르를 한 가지라도 찾을 수 있다면 오늘 이 명상축제의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목적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도 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체험만으로 ‘명상’이 무엇인지 명확히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맞는 명상의 장르를 한 가지라도 찾을 수 있다면 오늘 이 명상축제의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목적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막식에서 월도 스님은 "오늘의 인연이 끝이 아닌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폐막식에서 월도 스님은 "오늘의 인연이 끝이 아닌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주지 월도 스님과 김혜란·김남수·안상우 창원시의원,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주지 월도 스님과 김혜란·김남수·안상우 창원시의원,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헌걸 신도회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명상축제는 그동안 우리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명상을 통해 해소하고 심신을 이완시키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헌걸 신도회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명상축제는 그동안 우리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명상을 통해 해소하고 심신을 이완시키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허준민 창원금강불교대학 다도학과 강사가 차명상을 진행하고 있다. 
허준민 창원금강불교대학 다도학과 강사가 차명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로마향기 명상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아로마향기 명상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만다라명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있는 참가자들. 
만다라명상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있는 참가자들. 
 4층 법당에서는 김경숙 (사)싱잉볼치유의소리 대표와 최재은 태극권 강사의 지도에 따라 ‘싱잉볼명상&태극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4층 법당에서는 김경숙 (사)싱잉볼치유의소리 대표와 최재은 태극권 강사의 지도에 따라 ‘싱잉볼명상&태극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중동주민쉼터 뒤 사화공원에서는 정영숙 만다라명상·숲치유사의 지도에 따라 ‘숲 명상’이 진행됐다.
중동주민쉼터 뒤 사화공원에서는 정영숙 만다라명상·숲치유사의 지도에 따라 ‘숲 명상’이 진행됐다.
3층 종합명상실에서는 김강미 싱잉볼명상지도사 수석강사의 ‘싱잉볼체험&사운드바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층 종합명상실에서는 김강미 싱잉볼명상지도사 수석강사의 ‘싱잉볼체험&사운드바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창원 원흥사 어린이회 아이들의 합창 공연. 
창원 원흥사 어린이회 아이들의 합창 공연. 
이날 오후 열린 명상힐링음악회에서 염불명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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