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29일 ‘번뇌 소멸 시킴’ 주제 다양한 행사 펼쳐
28일 법회 및 남방불교 법당 2주년 기념식, 탁발 재현도

 

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는 10월 28일 오후 7시 청주 명장사에서 제13회 한국베트남불법수행법회를 봉행했다,
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는 10월 28일 오후 7시 청주 명장사에서 제13회 한국베트남불법수행법회를 봉행했다,

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 불자들이 천태도량 청주 명장사에 모여 불법수행법회(佛法修行法會)를 봉행하고, 청주 명장사가 경내에 마련한 남방불교 법당 개원 2주년을 축하했다. 또 양국 불자들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불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이하 전수원불자공동체)는 10월 27~29일 명장사와 청남대 등 청주 일원에서 ‘번뇌 소멸 시킴’을 주제로 ‘제13회 한국베트남불법수행법회’를 진행했다. 이번 불법수행법회는 27일 베트남 불자 27명의 출가체험(삭발)을 시작으로 28일 오전 청남대에서 부처님 당시 탁발공양 재현에 이어 오후 7시 청주 명장사 운학전 3층(대자비전)에서 ‘제13회 한국베트남불법수행법회 및 남방불교 법당 2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 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 고문인 틱 티엔 투언(베트남 전수원 주지) 스님과 틱 행 보아(핀란드 연심사 주지) 스님, 총관 틱 티엔 홍(베트남 삼보사 주지), 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 불자, 명장사 신도회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법회에서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머나먼 베트남에서 오신 스님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베트남 불자님들의 천태도량 명장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환영했다.

도웅 스님은 또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노력하는 만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충만한 나라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중생의 고통과 번뇌를 없애주고,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길로 인도해 줄 것”이라며 “이번 명장사에서의 불법수행법회가 소중한 시간이 되어 마음의 부자, 행복의 부자, 사랑의 부자 그리고 돈 많은 부자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틱 티엔 투언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7년 전 명장사에서 불법수행법회를 봉행한 바 있다. 당시 주지 유정 스님께서도 저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는데, 지금도 그때와 다르지 않다.”며 “현 주지 도웅 스님께서 남방불교 법당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베트남 불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투언 스님은 또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베트남 불자들은 집착을 버리고 진정한 행복을 얻기를 바란다. 명장사 남방불교 법당에서 열심히 수행하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27일 출가체험에 참가해 삭발한 남·녀 베트남 불자 30여 명은 수행자의 발원문을 낭독, “출가체험을 하며 스님들께서 가르쳐 주신 부처님의 가르침과 삶의 지혜를 잘 익혀 사회생활에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 후 틱 티엔 투언 스님은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과 신도회 간부,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에게 준비해 온 선물을 전달했고, 도웅 스님은 답례로 베트남 스님들에게 종단의 소의경전인 〈법화경〉을 선물했다.

이어 틱 행 보아 스님은 감사인사에서 “명장사에서 베트남 불자들이 편안하게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셨다. 정성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법회에 참석해 주신 명장사 주지 스님과 신도회 간부님들께 감사드린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법회에서 명장사 관음합창단원 김상일 씨와 베트남 불자 칸 파이·푸 투언·미프엉 불자는 음성공양으로, I&YOU 베트남 전통춤 동아리 회원들은 부채춤으로 제13회 한국베트남불법수행법회를 축하했다.

전수원불자공동체는 29일 명장사 3층 대자비전에서 108배 참회, 신도수계산림식, 단기출가체험 해제법회 등을 진행한 뒤 제13회 한국베트남불법수행법회를 마무리했다. 30일에는 공주 동학사, 31일에는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를 참배했다.

법회장인 운학전 3층 대자비전으로 입장하고 있는 스님들.
법회장인 운학전 3층 대자비전으로 입장하고 있는 스님들.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베트남 불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베트남 불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제13회 한국베트남불법수행법회에 참석한 베트남 불자들.   
제13회 한국베트남불법수행법회에 참석한 베트남 불자들.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 고문 탁 티엔 투언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 고문 탁 티엔 투언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과 탁 티엔 투언 스님이 명장사 남방불교 법당 2주년 기념 케잌을 자르고 있다.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과 탁 티엔 투언 스님이 명장사 남방불교 법당 2주년 기념 케잌을 자르고 있다.
출가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불자들이 수행자의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출가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불자들이 수행자의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출가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불자들이 수행자의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출가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불자들이 수행자의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출가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불자들이 합장하고 있다.
출가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불자들이 합장하고 있다.
틱 티엔 투언 스님이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틱 티엔 투언 스님이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틱 티엔 투언 스님이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틱 티엔 투언 스님이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틱 티엔 투언 스님이 명장사 신도회 간부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틱 티엔 투언 스님이 명장사 신도회 간부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이 베트남 스님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명장사 주지 도웅 스님이 베트남 스님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틱 행 보아(핀란드 연심사 주지) 스님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틱 행 보아(핀란드 연심사 주지) 스님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법회에 참석한 명장사 신도회 간부들.
법회에 참석한 명장사 신도회 간부들.
I&YOU 베트남 전통춤 동아리 회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I&YOU 베트남 전통춤 동아리 회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명장사 관음합창단원 김상일 씨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명장사 관음합창단원 김상일 씨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베트남 불자 푸 투언 씨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베트남 불자 푸 투언 씨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베트남 불자 미프엉 씨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베트남 불자 미프엉 씨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
법회 후 기념촬영.
법회 후 기념촬영.
법회 후 기념촬영.
법회 후 기념촬영.
베트남 스님들이 출가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불자들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삭발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
베트남 스님들이 출가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불자들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삭발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재한 베트남전수원불자공동체〉
베트남 스님들과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이 청남대에서 석가모니부처님 당시의 탁발공양을 재현하고 있다.
베트남 스님들과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이 청남대에서 석가모니부처님 당시의 탁발공양을 재현하고 있다.
베트남 스님들과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이 청남대에서 석가모니부처님 당시의 탁발공양을 재현하고 있다.
베트남 스님들과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이 청남대에서 석가모니부처님 당시의 탁발공양을 재현하고 있다.
베트남 스님들과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이 청남대에서 석가모니부처님 당시의 탁발공양을 재현하고 있다.
베트남 스님들과 경산 장엄사 주지 덕준 스님이 청남대에서 석가모니부처님 당시의 탁발공양을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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