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선사들의 법문 모음
​​​​​​​강정미 편역/해장각/16,000원

인구의 89%가 불교를 신앙하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존경받는 아라한, 즉 큰스님들의 법문을 통해 위빠사나 수행 방법을 발췌해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미얀마 아라한의 수행〉은 1996년 미얀마로 건너가 마하시·쉐우민·때인구·모곡 센터 등에서 직접 위빠사나를 수행하고, 마하시 마하간다용·만달레이 빠리럇띠 사사나 대학 등에서 아비담마와 빠알리 삼장을 수학한 저자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큰스님들의 미얀마어 법문을 직접 번역한 책이다.

책은 △때인구 사야도 △레디 사야도의 법통 제자, 위빠사나빠라구 사야찌 △순룬 사야도 △웨부 사야도 △쉐우민 사야도 △삿담마란시 사야도 △모곡 사야도 △옥포 사야도 △아누룻다 존자 등 9명의 미얀마 스님들의 법문과 위빠사나 수행 방법, 스님들의 가르침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모곡 사야도·웨부 사야도·쉐우민 사야도·따담마란디 사야도는 법문을, 때인구 사야도·순룬 사야도는 제자들이 편집한 가르침을, 옥포 사야도는 위빠사나로써 숙고하는 지혜(삼마사나냐나) 부분을, 레디 사야도는 법통을 이어받은 제자(위빠사나빠라구 사야찌)의 편집본을 옮겨 적었다.

저자는 역자의 말을 통해 “미얀마는 명상의 가치를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나라”라며 “아라한에 도달하셨던 근대 미얀마의 큰스님들께서 일반인들을 위해 쉽고 일목요연하게 알려주신 수행법을 책으로 묶었다.”고 설명했다.

편역자 강정미 씨는 1996년 미얀마로 건너가 마하시 선원·쉐우밍 센타·때인구 센타 등 명상센타에서 수행한뒤 Mahashi Mahagandayon과 만달레이 Pariyatti Sasana University에서 빨리와 삼장에 관해 배웠다. 한글로 옮긴 경전으로 〈앙국따라니까야〉 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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