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대충대종사 30주기 추모대법회 봉행
17일 구인사 광명전, 도용 종정예하 등 참석

 

천태종은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열반 30주기 추모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은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열반 30주기 추모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제2대 종정을 역임하며 종단의 중흥을 이끌었던 대충대종사의 열반 30주기 추모대법회가 총본산 구인사에서 엄수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열반 30주기 추모대법회’를 봉행했다. 추모대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과 김문근 단양군수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이날 열반 추모대법회는 도용 종정예하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종단 대덕스님들의 헌향·헌화, 참석 내빈의 헌향·헌화로 이어졌다.

헌향·헌화가 끝난 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대충대종사님은 살아계시는 관세음보살님이셨다. 그 자비로움은 말로써는 표현을 다 할 수 없다.”면서 “매일 삼보당을 가득 채운 고통 받는 중생들을 한결같이 모두 살피시어 소원을 이루게 해주시고, 제도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덕수 스님은 또 “대종사님을 친견한 불자라면 한 사람도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없다. 돌아보면 대종사님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고, 종단의 역사가 짧아서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때라 늘 고생만 하셨다.”며 “대종사님의 은혜를 지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정진해 불도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 함께 마음을 잘 닦아서 열심히 정진해 성불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문근 단양군수는 추도사에서 “가을이 깊어지는 날 대충대종사님의 열반 30주기를 단양군민의 마음을 모아 뜻깊게 생각한다. 대종사님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법통을 이어받아 중생을 보살피고, 종단 발전에 힘쓰셨다.”면서 “단양군도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 천태종의 발전도 기원하겠다. 대종사님의 자비롭고 거룩함을 마음속 기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부처님의 가피가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열반대재는 총무부장 시용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진철 스님의 집전 아래 △종정예하 헌향·헌다·헌화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국운융창 기원 △헌향·헌화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천태범음범패보존회 화산 스님·진철 스님) △추모사 △추도사 △추모가(부산 삼광사·광명사·해영사·정법사·거제 장흥사·진주 월경사·창녕 창화사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열반대재가 끝난 뒤 오후 1시부터 스님들과 신도들은 강 건너 대충대종사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지냈다.

한편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74년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제2대 종정에 취임, 천태종의 중흥을 이끌었으며,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했다.

대충대종사 진영.
대충대종사 진영.
도용 종정예하가 대충대종사 진영에 삼배를 올리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대충대종사 진영에 삼배를 올리고 있다.
헌향을 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헌향을 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도용 종정예하가 헌다를 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가 헌다를 하고 있다.
대중들을 둘러보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대중들을 둘러보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삼귀의례.
삼귀의례.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 등 원로위원 스니들이 헌향을 하고 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 등 원로위원 스니들이 헌향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헌향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헌향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총무부장 시용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총무부장 시용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천태범음범패보존회 화산 스님과 책임부전 진철 스님이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을 하고 있다.
천태범음범패보존회 화산 스님과 책임부전 진철 스님이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을 하고 있다.
화산 스님과 진철 스님이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화산 스님과 진철 스님이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태종 재가자 종의회의원들이 헌향을 하고 있다.
천태종 재가자 종의회의원들이 헌향을 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 등이 헌향을 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 등이 헌향을 하고 있다.
추도사를 하고 있는 김문근 단양군수.
추도사를 하고 있는 김문근 단양군수.
전국 천태사찰 신도회장들이 헌향을 하고 있다.
전국 천태사찰 신도회장들이 헌향을 하고 있다.
사욱진 천태종중앙청년회장 등이 헌향을 하고 있다.
사욱진 천태종중앙청년회장 등이 헌향을 하고 있다.
대충대종사 유가족이 헌향을 하고 있다.
대충대종사 유가족이 헌향을 하고 있다.
관음정진.
관음정진.
부산 삼광사·광명사·해영사·정법사·거제 장흥사·진주 월경사·창녕 창화사 연합합창단이 추모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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