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 성료
전국 21개 사찰 차 문화 한 자리서 감상
다법 시연 금상에 창원 원흥사 원흥사다도회

 

천태종은 10월 8일 부산 삼광사 일원에서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를 개최했다.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 다법 경연 부문 금상은 창원 원흥사의 원흥사다도회가 차지했다.
천태종은 10월 8일 부산 삼광사 일원에서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를 개최했다.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 다법 경연 부문 금상은 창원 원흥사의 원흥사다도회가 차지했다.

전국의 천태종 차인들이 종단 차(茶)문화 발전을 위한 법석을 열고, 다법 경연과 들차회를 선보였다.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 다법 경연 부문 금상은 창원 원흥사의 원흥사다도회가 차지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0월 8일 부산 삼광사(주지 영제 스님) 일원에서 ‘제19회 천태차문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차문화대회에는 교무부장 도웅 스님,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김해 해성사·창원 원흥사 주지 월도 스님, 진해 해장사 주지 수산 스님, 부산 정법사·안산 월강사 주지 보광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전국 25개 사찰 소속 다도회원 등이 동참했다.

오전 10시 지관전에서 봉행된 개회식에서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현대인에게 다도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철학으로 볼 수 있다.”면서 “우리가 차를 마시며 얻는 ‘느림의 미학’은 우리 삶의 깊이를 더해주고, 아름답고 놓치기 쉬운 소중한 순간을 매번 느끼게 해주는 위대한 발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웅 스님은 또 “깊어가는 가을 이 아름다운 백양산 자락에서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 잔의 차를 마시며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대립과 갈등을 내려놓길 바란다.”며 “또한 한 잔의 차로 속도와 경쟁을 잠시 접어두고, 미움과 원망을 지워버리고, 행복과 사랑을 느끼고,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다선일여’라는 말이 있듯이 다인들의 삶 자체가 수행이기에 시비분별을 벗어나 원융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여러분이 차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지혜와 자비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듯이 오늘 한 잔의 차에서 사람들이 ‘다선일여’를 맛볼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대구 대성사 감로다도회(헌공다례·진다례) △창원 원흥사 원흥사다도회(선차다법) △부산 정법사 감로다도회(장군차 접빈다례) △김해 해성사 다전다회(염불선차) △안산 월강사 다소월다도회(선비차) △구미 금룡사 선향다도회(오색차명상) 등 6개 사찰의 다법 경연이 진행됐다.

다법 경연 심사는 김기원·양흥식·강법선 천태차문화 연구보존회 이사가 맡았다. 심사결과 창원 원흥사 원흥사다도회가 다법 경연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부산 정법사, 동상은 대구 대성사와 김해 해성사, 장려상은 안산 월강사와 구미 금룡사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김기원 이사는 “올해 다법 경연 참가자들은 지난해보다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마음을 가득 담고 보다 확실한 주제를 표현해주길 바라며, 배경음악과 시연 모습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오후 1시부터는 삼광사 경내 곳곳에서 들차회가 펼쳐졌다. 들차회에는 △공주 개명사(쑥꽃차) △대전 광수사(가바홍차) △구미 금룡사(동차) △대구 대성사(목책 철관음) △천안 만수사(말차·홍삼말차·보리말차) △청주 명장사(보이차) △부산 삼광사(홍차·삼광사 차밭 녹차) △춘천 삼운사(삼유아) △마산 삼학사(동방미인) △통영 서광사(하동 야생차) △수원 용광사(홍경천 보이숙차) △창원 원흥사(보이차) △안산 월강사(말차) △진주 월경사(녹차) △거제 장흥사(말차·야생녹차 구증구포) △울산 정광사(보이차·취우향) △부산 정법사(대만 우롱금훤) △상주 청룡사(노백차·노수미차) △김해 해성사(김해 장군차) △진해 해장사(보이차) △포항 황해사(말차) 등 21개 사찰 소속 다도회가 참여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은 회향식에서 “심사위원분들께서 어렵지만 공정하고 엄격하게 심사해주셨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이 자리의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우승자이자 금상 수상자”라며 “아직 계획 중이지만, 내년 차문화대회는 한글날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다법경연 금상을 수상한 신영미 창원 원흥사다도회장(여, 63)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최고의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다법 경연을 준비하면서 회원들과 많은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들차회에 참여한 민미경 부산 삼광사 차문화회장(여, 61)은 “부산 삼광사에서 전국 천태다인들이 모이는 차문화대회가 열리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차문화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라며, 천태차인들의 축제이자 잔치의 자리에 많은 도반들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귀의를 하는 종단 스님들.
삼귀의를 하는 종단 스님들.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삼귀의를 하는 사부대중.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이 차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지혜와 자비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듯이 오늘 한 잔의 차에서 사람들이 ‘다선일여’를 맛볼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이 차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지혜와 자비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듯이 오늘 한 잔의 차에서 사람들이 ‘다선일여’를 맛볼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도웅 스님은 개회사에서 “깊어가는 가을 이 아름다운 백양산 자락에서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 잔의 차를 마시며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대립과 갈등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도웅 스님은 개회사에서 “깊어가는 가을 이 아름다운 백양산 자락에서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 잔의 차를 마시며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대립과 갈등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다법경연 금상은 창원 원흥사 원흥사다도회가 수상했다. 
이날 다법경연 금상은 창원 원흥사 원흥사다도회가 수상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들차회 참가 다도회에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들차회 참가 다도회에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과 울산 정광사 주지 화산 스님이 들차회에서 차를 시음하고 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과 울산 정광사 주지 화산 스님이 들차회에서 차를 시음하고 있다. 
차를 시음하는 월도 스님과 덕중 스님. 
차를 시음하는 월도 스님과 덕중 스님. 
이날 다법 경연 심사는 양흥식·김기원·강법선 천태차문화 연구보존회 이사가 맡았다.
이날 다법 경연 심사는 양흥식·김기원·강법선 천태차문화 연구보존회 이사가 맡았다.
창원 원흥사 다도회가 다법 경연에서 선차다법을 선보이고 있다. 
창원 원흥사 다도회가 다법 경연에서 선차다법을 선보이고 있다. 
안산 월강사 다도회가 선비차 시연을 하고 있다. 
안산 월강사 다도회가 선비차 시연을 하고 있다. 
삼광사 야외마당에 마련된 들차회 부스.
삼광사 야외마당에 마련된 들차회 부스.
삼광사를 찾아온 불자들이 들차회에서 시음을 하고 있다, 
삼광사를 찾아온 불자들이 들차회에서 차를 시음 하고 있다, 
차를 시음하고 있는 관람객들. 
차를 시음하고 있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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