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이용자 해외캠프 위해

 

인천 황룡사는 10월 6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에 위치한 두드림보호작업장에서 ‘두드림 해외캠프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인천 황룡사는 10월 6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에 위치한 두드림보호작업장에서 ‘두드림 해외캠프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천태종 인천 황룡사가 해외캠프를 떠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쾌척했다.

황룡사(주지 진철 스님·천태종사회부장)는 10월 6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에 위치한 두드림보호작업장(원장 김중기)에서 ‘두드림 해외캠프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주지 진철 스님을 비롯해 김학엽 황룡사 신도회장, 정문익 황룡사 운영위원(두드림보호작업장 운영위원장), 최진아 두드림보호작업장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룡사는 불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 300만 원을 두드림보호작업장에 전달했다. 두드림보호작업장은 전달받은 기금을 시설 이용자 대상 두드림 해외캠프 프로그램(10월 16~19일)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지 진철 스님은 “요즘 젊은 부모들과는 다르게 과거 세대 부모들은 자녀가 장애가 있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질 정도로 자식 사랑에 끝이 없었다.”며 “자기 인생을 포기하면서까지 자녀를 위해 헌신했고, 그로 인해 가정이 불우해진 경우가 허다했다. 앞으로는 국가적 차원에서 이들을 도와주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철 스님은 또 “현재 천태종복지재단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어 복지에 관심이 많은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기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라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오늘 전달한 후원금이 작업장 이용자들의 해외캠프에 소중히 잘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에 최진아 사무국장은 “시설 이용자들이 제주도는 가끔 갔지만 해외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다낭으로 35명이 가는데, 황룡사에서 가장 크게 도와주셨다.”며 “소중한 기금을 전달해 주신 주지 진철 스님을 비롯한 황룡사 신도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황룡사와 두드림보호작업장이 좋은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엽 황룡사 신도회장은 “두드림보호작업장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정문익 운영위원님에게 두드림보호작업장의 해외캠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들을 돕기 위해 주지스님과 황룡사 신도님들이 십시일반 모연을 해 기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황룡사는 지역 소외계층과 복지 시설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정문익 운영위원도 “황룡사 주지 진철 스님과 김학엽 신도회장님을 비롯해 신도님들이 큰 금액을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 작업장 이용자들의 해외캠프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두드림보호작업장은 장애인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고, 임가공사업·사출생산사업 등 개별화된 직업재활서비스와 보호고용의 기회를 제공해 임금을 지급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자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주지 진철 스님이 최진아 두드림보호작업장 사무국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지 진철 스님이 최진아 두드림보호작업장 사무국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학엽 황룡사 신도회장(오른쪽)과 최진아 사무국장이 진철 스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학엽 황룡사 신도회장(오른쪽)과 최진아 사무국장이 진철 스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주지 진철 스님을 비롯해 김학협  신도회장, 정문익  운영위원(진철 스님 오른쪽), 최진아 사무국장, 황룡사 신도, 시설 이용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지 진철 스님을 비롯해 김학엽 신도회장, 정문익  운영위원(진철 스님 오른쪽), 최진아 사무국장, 황룡사 신도, 시설 이용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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