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단양 구인사 비롯 전국사찰서 해제식
​​​​​​​도용 종정예하 “깨끗한 마음으로 수행하길” 당부

 

천태종은 9월 24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125회 계묘년 하안거 한 달 수도 해제식’을 봉행했다.
천태종은 9월 24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125회 계묘년 하안거 한 달 수도 해제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와 전국 천태사찰에서 한 달 간 진행된 제125회 계묘년 재가불자 하안거가 원만 회향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9월 24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125회 계묘년 하안거 한 달 수도 해제식’을 봉행했다. 해제식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안거 동참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향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해제법어를 통해 “염불수행에는 일체의 깨달음이 있다. 진리에 어긋나지 않고 내 마음을 잘 닦으며, 깨끗한 마음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잘 실천하고, 스스로 노력해서 육근(六根)을 청정하게 잘 닦아 모두 깨달음을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용 종정예하는 “한 달 동안 무더위 속에서 수행정진 하느라 모두 고생했다. 다들 무사히 가정으로 귀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제법어 후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해제사에서 “오늘 해제를 맞아 그동안 수행하신 원력을 바탕으로 생활과 수행이 둘이 아니고, 생사와 열반이 하나 되는 이치 속에 무상보리를 얻는 불자가 되길 축원한다.”면서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도 안거 제도를 마련해 불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진하고 기도하는 삶을 유지하게 하신 뜻은 오직 수행과 정진의 일념만이 세상을 바르게 하고, 중생고를 면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덕수 스님은 또 “오늘의 해제는 수행 정진의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신심과 원력으로 성불의 인연을 이어가는 보살행의 시작”이라며 “일거수일투족이 그대로 수행이고 정진이기에, 매 순간을 구도자의 자세로 정법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제사 후 도용 종정예하는 구인사 하안거 이수자를 대표해 김종학(대구 대성사)·이순선(서울 명락사)·홍미이(제주 문강사) 불자에게 이수증을 수여했다.

이날 해제식은 교무부장 도웅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진철 스님(천태종사회부장)의 집전으로 △삼귀의례 △찬불가(영춘 태광사·단양 광법사 연합합창단)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해제법어 △해제사 △이수증 수여 △관음정진 △귀가 인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천태종은 8월 25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125회 계묘년 하안거 한 달 수도 결제식’을 봉행한 바 있다.

삼귀의례.
삼귀의례.
도용 종정예하께서 해제법어를 내리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께서 해제법어를 내리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께서 구인사 하안거 이수자를 대표해 김종학·이순선·홍미이 불자에게 이수증을 수여하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께서 구인사 하안거 이수자를 대표해 김종학·이순선·홍미이 불자에게 이수증을 수여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사부대중.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사부대중.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해제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해제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집전을 하고 있는 책임부전 진철 스님.
집전을 하고 있는 책임부전 진철 스님.
사부대중이 도용 종정예하께 귀가인사를 하고 있다.
사부대중이 도용 종정예하께 귀가인사를 하고 있다.
관음정진.
관음정진.
영춘 태광사·단양 광법사 연합합창단이 찬불가를 부르고 있다.
영춘 태광사·단양 광법사 연합합창단이 찬불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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