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구인사 광명전서, 9월 24일 해제
종정예하 “청정한 마음으로 정진하라” 독려

 

천태종은 8월 25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25회 계묘년 하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
천태종은 8월 25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25회 계묘년 하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재가불자들이 단양 구인사를 비롯해 각 지역 말사에서 여름 한 달 간 용맹정진에 들어갔다. 도용 종정예하는 하안거 결제 불자들에게 “청정한 마음을 갖고 일심으로 정진하라.”고 수행을 독려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8월 25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25회 계묘년 하안거 한 달 수도 결제식’을 봉행했다. 결제식은 같은 시각 전국 말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해제식은 한 달 뒤인 9월 24일 오후 9시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결제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결제법어를 통해 안거에 들어가는 불자들에게 “무상정각은 최상의 깨달음이다. 무상정각을 얻으려면 청정한 마음으로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계율을 어기면 마음자리도 무너진다. 진리에 어긋나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안거 기간 동안 기도를 열심히 해 무상정각을 이루길 바란다.”고 용맹정진을 독려했다.

이어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결제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불자들이 불퇴전의 용맹심으로 한 달 간의 하안거에 결제해 수행종풍을 이어가는 날”이라며 “구인사 하안거 수행자들과 전국 각지의 천태도량에서 결제하는 모든 분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덕수 스님은 “예로부터 수행이란 배고픈 이가 밥을 찾고, 목마른 이가 물을 찾듯 행하는 것이라 했다. 자기의 완성과 구제 중생을 위한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이 수행의 원천”이라며 “자신만을 생각하는 수행은 위선이 되기 쉽고, 물욕을 채우고자 하는 기도는 탐·진·치 삼독의 업장만 쌓을 뿐이다. 진실한 마음이어야 억겁의 무명을 타파하고, 굳건한 서원이어야 미혹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제식 사회는 교무부장 도웅 스님, 집전은 사회부장 진철 스님이 맡아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결제법어 △결제사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도용 종정예하께서 결제법어를 내리고 있다.
도용 종정예하께서 결제법어를 내리고 있다.
스님들과 불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스님들과 불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함장하고 있는 스님들.
함장하고 있는 스님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결제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결제사를 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하안거 결제식 사회를 보고 있다.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하안거 결제식 사회를 보고 있다.
하안거 결제식 집전을 맡은 사회부장 진철 스님.
하안거 결제식 집전을 맡은 사회부장 진철 스님.
구인사 하안거에 동참한 불자들이 관음정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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