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조계종 문화부·다비작법보존회 공동
​​​​​​​‘무형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 주제

조계종총무원 문화부와 다비작법보존회는 8월 24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을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조계종총무원 문화부와 다비작법보존회는 8월 24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을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다비’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였다.

조계종총무원 문화부(부장 혜공 스님)와 다비작법보존회(회장 현법 스님)는 8월 24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을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근래 다비가 비정례적으로 일부 큰스님 입적 때만 봉행돼 전수자가 부족, 설행 기록도 부재해 전승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다비 전승을 위해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고 국가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학술대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다비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자연스레 한국의 전통문화로 흡수·전승된 불교장례법으로 승가 상례 의식집의 편찬과 함께 불교 특유의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다비는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이 아니라 죽음의 순간조차 깨달음의 기회로 맞이하는 한국 승가의 수행정신이 담겨 있다. 종단의 책임자로써 소중한 문화유산이 단절되지 않고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의 사회로 △기조발제-불교장례문화의 보존 가치(전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초기 불교의 다비(조준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한국 장례문화의 흐름과 다비(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장) △귀환의 몸짓에 밴 언어의 미학(이성운 동방대 교수) △다비의 현실태와 개선방향(황근식 동국대 교수)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고상현 광운대 교수), 유재철 연화회 대표가 참석했다.

보광 스님이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보광 스님이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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