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법랍 72세·세수 83세
​​​​​​​영결식 8월 19일 불국사 범영루서

성타 스님〈사진=불국사 홈페이지〉,
성타 스님〈사진=불국사 홈페이지〉,

조계종 제11교구본사 경주 불국사 회주이자 조계종원로의원인 나가당 성타 스님이 8월 15일 오전 11시 20분 불국사에서 법랍 72세·세수 83세로 원적했다.

성타 스님의 분향소는 불국사 무설전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8월 19일 오전 10시 불국사 범영루 앞 광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스님은 ‘여시래 여시거 차생사 불가언(如是來 如是去 此生死 不可言, 이와 같이 왔다가 이와 같이 가는데 이러한 생과 사는 말로 해서 무엇하리.)라는 열반게를 남겼다.

성타 스님은 1952년 학성선원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호계원장과 포교원장, 제6·7·8·10·11대 중앙종회의원, 불국사 주지,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성림문화재연구원 이사장, BBS대구불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마음 멈춘 곳에 행복이라〉, 〈금오집〉, 〈자연과 나〉 등이 있으며, 지난해 학인시절부터 쓴 일기와 법문 등의 기록을 엮어 〈노을을 등지고 달을 벗 삼아〉를 출간했다. 번역서로 〈불소행찬〉과 다수의 논문 등을 냈다.

문의. 불국사 종무소(054-746-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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