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서

‘이차돈순교비’를 주제로 한 학술 토론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8월 1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이차돈순교비’를 주제로 역사·한문학·복식사·서예사 등 다양한 분야 학자들의 심층적 연구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분석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차돈순교비’는 527년(신라 법흥왕 14)에 불교 공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차돈의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818년(추정)에 세워진 비석으로 문화사·종교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이날 학술 토론회는 4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주제 발표는 △이차돈순교비의 역사적 의의(남동신 서울대 교수) △이차돈순교비 비문 해독과 문체(심경호 고려대 교수) △이차돈순교비에 보이는 신라복식(이은주 안동대 교수) △이차돈순교비 반사율 변환 이미징(RTI) 디지털 판독(이종숙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사)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최연식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종합토론이 예정돼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차돈순교비의 새로운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조명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연구 성과를 국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관련 학계 및 전문가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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