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기쁨을 발견하는 ‘명상’과 ‘마음챙김’
​​​​​​​에즈라 베이다·엘리자베스 해밀턴 지음·추미란 옮김 / 담앤북스 / 16,800원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든다. 그리고 나이 듦에 있어서는 누구나 ‘초심자’다.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생의 화두다. 나이 듦의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다. 육체적 고통은 물론, 불안·무기력·상실 등의 부정적인 감정과도 끊임없이 부딪친다. 사람들은 살면서 처음 겪는 종류의 어려움이라, 그것을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려 하는 것은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을 이어가며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단 우리는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인생의 새로운 장이 시작될 때,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에너지를 진정한 행복을 위해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영역 이해하기 △어려움 다루기 △새로운 시작 등 3장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나이 듦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이 듦의 수많은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나’다운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조언하며 나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는 “이 책은 나이 듦 자체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장이자 마지막 장인 노년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초심자’인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강조했다.

저자 에즈라 베이다와 엘리자베스 해밀턴은 경력 40년 이상의 명상 수행자다. 1995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선구적인 명상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가르치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선불교 센터에서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

에즈라 베이다는 〈나는 힘든 감정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Beyond Happiness)〉, 〈Being Zen〉, 〈The Authentic Life〉, 〈Saying Yes to Life〉 등 일곱 권의 책을 썼다. 엘리자베스 해밀턴은 〈Untrain Your Parrot〉의 저자로, 호스피스 병원에서 수많은 워크숍을 진행했다.

옮긴이 추미란 씨는 동국대와 인도 델리대에서 인도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영어·독일어 출판 전문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계발·철학·역사·명상·종교·뉴에이지·뇌 과학·양자역학·사진 분야에서 4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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