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조계종, 7월 13일 기준 피해 상황 발표

순천 선암사 피해 모습.
순천 선암사 피해 모습.

올 여름 장마와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전국 13개의 사찰이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에 따르면 “7월 13일 기준 충청·전라·경상도지역 전통사찰 및 문화재사찰, 일반 사찰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먼저 충청도지역은 공주 마곡사 수목이 전도해 출입구가 막혔고, 응진전·명부전 기와가 탈락했다. 논산 쌍계사도 진입부 수목이 전도했으며, 논산 관촉사는 주차장이 침수됐다. 서산 문수사는 법당의 기와가 탈락해 파손됐으며, 천안 광덕사와 성불사는 토사가 유출되고, 수목이 전도됐다. 음성 수정사도 축대가 붕괴됐다.

이어 전라도지역인 전주 서고사의 대웅전 후면 수목이 전도됐으며, 장수 영월암은 수목 전도로 법당 기와가 파손됐다. 순천 선암사는 해천당 기와 탈락과 무우전 담장이 붕괴됐다.

경상도지역인 예천 용문사는 마을 입구 도로가 유실돼 주차장이 피해를 입었으며, 경내에 토사가 유입됐다. 예천 명봉사는 산신각 옆 주차장이 피해를 입었다. 문경 대승사는 진입로에 토사가 유입돼 침하됐으며, 암자 도로가 유실됐다. 문경 김룡사도 토사가 유입돼 단수가 됐으며, 경내 소나무가 전도했다.

문화재청과 조계종은 피해상황을 파악한 후 위험물 제거, 우장막·안전선 설치 등 피해확산 방지와 안전가소 예방을 위한 현장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실시간 모니터링 및 피해현황을 공유하며, 피해발생 사찰에 대한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주 마곡사 피해 모습.
공주 마곡사 피해 모습.
서산 문수사 피해 모습.
서산 문수사 피해 모습.
장수 영월암 피해 모습.
장수 영월암 피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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