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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은입사향
(고려시대, 높이 13.5cm, 폭 10cm)

청동으로 주조한 원통형 합에 범자문(梵字紋)과 기하학적 문양을 은입사로 시문(施文)했다.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에 유행했던 은입사 기법이 잘 표현되어 있다.

만자문목침
(조선시대, 높이 10cm, 폭 31cm)

나무로 만든 베개는 ‘목침’으로 통칭(通稱)한다. 목침은 낮잠[午睡]를 자거나 잠시 누울 때 머리를 받치는 용도이다. 백제 무령왕비 관에서 출토된 목침이 가장 오래됐다. 이 유물은 판재(板材)로 짜서 복판에 풍혈(風穴)이 있으며, 양 측면에 만자문(卍字紋)을 넣어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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