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단양 구인사서 시상식…51개 사찰 경연
1200여 명 참석, 전국합창단 하계수련법회도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제2회 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 관문사 합창단 김영미 단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제2회 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 관문사 합창단 김영미 단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태종이 2021년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천태합창경연대회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해제 후 오프라인으로 대규모 합창경연대회를 개최, 서울 관문사 합창단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6월 24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37회 전국 합창단 하계수련법회 입제식과 제2회 천태합창경연대회를 진행한데 이어 25일 오전 10시 40분 경 같은 장소에서 천태합창경연대회 시상식과 하계수련법회 회향식을 봉행했다. 천태합창경연대회에는 51개 사찰(중창 23, 합창 28)이, 수련회에만 참가한 16개 사찰을 포함해 총 67개 사찰 1,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합창경연대회 대상은 합창 부문에 참가한 서울 관문사가 차지했다. 중창 부문 금상은 통영 서광사, 은상은 영월 삼태사와 동해 만리사, 동상은 창녕 창화사와 고양 보월사, 장려상은 대구 동대사·마산 삼학사·안동 해동사가 받았다. 합창 부문 금상은 춘천 삼운사, 은상은 청주 명장사와 분당 대광사, 동상은 울산 정광사와 창원 원흥사, 장려상은 부산 삼광사·부천 천화사·강릉 삼개사, 특별상은 제주 문강사가 수상했다.

회향식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회향법문을 통해 “합창단원 여러분들은 노래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기 때문에 마음을 밝고 맑게 가져야 한다. 그리고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올바로 해 모범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덕수 스님은 “음성공양도 수행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불자다운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한다. 합창경연대회지만 등수에 연연하지 말고 매사 정진 또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장 성해 스님은 회향사에서 “합창경연대회는 여러분들의 실력을 평가하고자 마련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평소 음성공양을 하는 여러분들의 신심을 더욱 다지고,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수행을 빛나게 하려고 마련했다.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하계수련법회 이수자를 대표해 3명에게 이수증을 수여하고, 대상에 선정된 관문사 합창단에 시상했다. 교육부장 성해 스님은 합창경연대회 대상을 제외한 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된 합창단에 시상했다.

시상식 후 대상을 수상한 서울 관문사 합창단 김영미 단장은 “합창 준비 하느라 단원들 모두 고생했다. 화음을 잘 맞추는데 집중했다. 상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부처님께 올리는 음성공양을 수행으로 여기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4일 진행한 합창경연대회에서는 양승환(작곡가)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한진만·김준희·박상후·조성희·이수진 씨 등 전문가가 심사를 맡았다. 경연 순서는 각 합창단 단장이 대표로 번호표 뽑기로 정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들에게는 사찰명과 지휘자 등 정보를 비공개했다.

제1회 천태합창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진해 해장사 합창단은 축하공연을 펼쳤다. 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한 모든 사찰 합창단은 지정곡인 ‘묘법연화의 노래’와 자유곡 1곡을 불렀다. 합창경연대회와 함께 열린 제37회 전국합창단 하계수련법회는 아침·저녁예불, 파트별 합창연습, 법문, 관음정진, 적멸궁 참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불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불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천태종은 6월 25일 오전 10시 40분경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37회 전국합창단 하계수련법회 회향식과 제2회 천태합창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천태종은 6월 25일 오전 10시 40분경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37회 전국합창단 하계수련법회 회향식과 제2회 천태합창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회향법문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회향법문을 하고 있다.
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회향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회향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제37회 전국합창단 하계수련법회 이수증을 수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제37회 전국합창단 하계수련법회 이수증을 수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제2회 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 관문사 합창단에 시상하고 있다.
교육부 문화예술국장 진성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교육부 문화예술국장 진성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중창 부문 시상식.
중창 부문 시상식.
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중창 부문 금상을 수상한 통영 서광사 합창단에 시상하고 있다.
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중창 부문 금상을 수상한 통영 서광사 합창단에 시상하고 있다.
합창 부문 시상식.
합창 부문 시상식.
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합창 부문 금상을 수상한 춘천 삼운사 합창단에 시상하고 있다.
교육부장 성해 스님이 합창 부문 금상을 수상한 춘천 삼운사 합창단에 시상하고 있다.
전국 천태사찰 합창단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전국 천태사찰 합창단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전국 천태사찰 합창단원들이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다.
전국 천태사찰 합창단원들이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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