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상진 스님, 27일 임기 시작 앞두고 첫 불교 종단 방문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6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6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상진 스님이 만나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전법·포교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6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태고종총무원장 당선인 상진 스님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진우 스님은 상진 스님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진우 스님은 “한국불교는 역사적으로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선도해왔는데, 근래에 들어 그 힘이 많이 약해졌다.”면서 “조계종과 태고종을 비롯한 우리 불교 종단들이 전법과 포교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상진 스님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불교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현 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그동안 잘 해주셨지만, 종단안정화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므로 조계종에서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진우 스님은 “조계종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지만, 우리가 미흡한 부분은 태고종에서 메워주는 등의 역할을 분담해서 진행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상진 스님은 4월 18일 실시된 제28대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153표 중 95표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6월 27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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