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화쟁위원 위촉식 진행
​​​​​​​출·재가자 위원 20명 위촉

제7기 화쟁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정문 스님.
제7기 화쟁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정문 스님.

불교계를 비롯한 사회의 갈등 현안을 원효 스님(617~686)의 화쟁 사상으로 중재·해소를 위해 사회적 공동선(共同善)을 실천하고자 설치된 조계종 화쟁위원회 7기가 출범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6월 20일 오후 3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7기 화쟁위원 위촉식’을 진행한다.

이번 제7기 화쟁위원회 위원장에는 정문 스님(고양 흥국사 주지·전 중앙종회의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2025년 6월 19일까지.

이와 함께 출·재가자 위원 20명도 위촉된다. 출가자는 정문 스님을 비롯해 성제(분황사 주지)·동은(삼척 천은사 주지)·하림(미타선원장)·신공(동림선원 주지)·원묵(세종 광제사 주지)·성원(미래본부사무총장)·원철(불교사회연구소장)·진원(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장)·청욱(전 연꽃마을원장) 스님이, 재자자는 곽병찬 전 한겨레신문 기자·김가연 광동고 교법사·김선아 독립영화감독·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박사 북칼럼니스트·신호승 살림대화연구소 대표·조형일 한국갈등조정연구소장·최영기 한림대 객원교수·허우성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장·황도근 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제7기 화쟁위원회는 위촉식 후 전체회의를 열어 조직구성을 완비할 예정이다.

한편 화쟁위원회는 조계종 내 화합조정과 사회적 갈등 현안 중재활동을 통해 사회적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해 2010년 6월 설치됐다. ‘직영사찰 제도개선’ 제안 및 ‘4대강 사업 국민적 논의위원회’ 합의 등으로 제1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진중공업 문제해결을 위한 108배 기도(2011년)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범종교회의(2012년) △철도파업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 중재 합의(2013년) △밀양송전탑 유족 장례 진행 중재(2014년) △지리산댐 갈등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2015년) △화쟁도서독후감 공모전(2016) △원효순례(2018) △종립학교 종교수업(2020) △종단화합대법회(2021) △사회적화쟁을 위한 집담회(2022)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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