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용산역-대툥령집무실까지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오체투지가 진행된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6월 14일 오후 1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공동으로 용산역부터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까지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촉구 오체투지’를 실시한다.

조계종 사노위는 지난해부터 발달중증장애인과 함께 가족 추모기도와 발달중증장애인과 함께 돌아가신 가족들을 위한 49재 등 실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날 오체투지는 600여 명 정도의 전국 장애인 부모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피켓팅 참여까지 약 1,000명 정도가 함께할 예정이다.

조계종 사노위에 따르면 해마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죽음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언론에 보도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만 5명에 이른다. 반복되는 참사는 발달장애인 개개인의 욕구와 권리에 기반한 제2차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등 발달장애 정책의 총체적 부재에 기인한다. 어떤 정부도 먼저 나서서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지원대책을 수립한 적은 없었다. 이날 전국 장애인 부모들은 절박하고 간절한 절규로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을 호소하며, 그 간절한 마음을 오체투지 참가로 표현할 계획이다.

조계종 사노위 관계자는 “반복되는 발달장애인 참사의 참혹함이 하루 속히 끝나길 바라며, 발달장애인의 국가책임이 인정되고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가 구축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연대와 기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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