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김제 금산사서 세계평화기원법회 봉행
미륵전 등 전각 참배, 불교 교류 기념 나무 식재도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세계평화기원법회가 6월 13일 오전 10시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양국 불교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세계평화기원법회가 6월 13일 오전 10시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양국 불교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한·일 양국 불교 지도자들이 백제 시대에 창건된 김제 금산사에 모여 한마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종식과 양국 국운융창, 전 인류의 평화를 기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우조·藤田降乘)는 6월 13일 오전 10시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제40차 한일불교교류 금산사대회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평화기원법회에는 한국측 부회장 덕수(천태종총무원장) 스님과 도진 정사(진각종통리원장) 등 양국 불교대표단 200여 명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불교 대표단은 금산사 화림선원에서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과 차담을 하고, 미륵전을 참배한 뒤 법회에 참석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46년 전인 1997년 가을, 한국과 일본의 불교는 서울에서 만나 양국의 불교문화교류대회 첫 발을 내딛었다. 그간 불교중흥과 부처님 가르침을 통한 인류 행복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멈추지 않고 함께 교류해왔다.”고 양국 불교 교류 역사를 되짚었다.

진우 스님은 또 “그동안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불교가 쌓아 온 역사는 더욱 굳건해져야 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우리는 부처님의 길을 걸을 것이고, 이 세상에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후지타 류우죠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제40차 대회의 주제는 ‘불교 교류의 40년을 되돌아보며’이다.”라며 “대회의 주제에 맞게 다시 한 번 양국 협의회 발족과 대회 개최의 목적, 아울러 포교 교화의 실정에 대하여 인식하고, 활발한 의견 교환과 상호 이해를 더욱 깊게 함과 동시에 양국의 우의가 더욱 발전하고 세계 평화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상임이사 도각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한일 양국 국운 융성, 세계평화, 인류화합 등을 부처님전에 발원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부회장 시바타 테츠겐 스님도 “40차 불교교류대회에서 깊이 있는 일한·한일의 문화교류를 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전 인류 화합 공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주경 스님은 인사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김대현 종무실장 대독)과 오타니 쵸유 전일본불교회 회장(오노이 키도 스님 대독)은 축사로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국 불교 교류가 활발해져 평화와 화합의 길을 모색하길 기원했다.

양국 불교 대표단은 법회 후 대적광전 앞과 미륵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미륵전 앞마당에 양국 불교 교류를 기념해 나무(금목서)를 식재했다.

세계평화기원법회에 참석한 불교 지도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세계평화기원법회에 참석한 불교 지도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일힌불교교류협의회장 후지타 류우죠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힌불교교류협의회장 후지타 류우죠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세계평화기원법회에 참석한 불교대표단이 합장하고 있다.
세계평화기원법회에 참석한 불교대표단이 합장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상임이사 도각 스님이 축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상임이사 도각 스님이 축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부회장 시바타 테츠겐 스님이 표백문(축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부회장 시바타 테츠겐 스님이 표백문(축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주경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주경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박보균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박보균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오노이 키도 스님이 오타니 쵸유 전일본불교회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오노이 키도 스님이 오타니 쵸유 전일본불교회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양국 불교대표단이 법회에 앞서 금산사 화림선원에서 차담하고 있다.
양국 불교대표단이 법회에 앞서 금산사 화림선원에서 차담하고 있다.
양국 불교대표단이 미륵전을 참배하고 있다.
양국 불교대표단이 미륵전을 참배하고 있다.
대적광전에서 앞마당에서의 기념촬영.
대적광전에서 앞마당에서의 기념촬영.
대적광전 앞마당에서의 기념촬영.
대적광전 앞마당에서의 기념촬영.
양국 불교대표단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양국 불교대표단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가 기념식수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가 기념식수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과 일한불교교협의회장 후지타 류우죠 스님이 기념식수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과 일한불교교협의회장 후지타 류우죠 스님이 기념식수 후 악수를 하고 있다. 
기념식수 후 기념촬영.
기념식수 후 기념촬영.
미륵전 앞에서 기념촬영.
미륵전 앞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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