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전주 라한호텔서 임원진 인사·환영만찬
13일 평화기원법회·학술강연회, 공동선언문 발표도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가 6월 1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가 6월 1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한일 양국 불교계가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교류대회를 4년 만에 재개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교류 40년을 기념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는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우조 스님)와 함께 6월 12일 오후 5시 30분 전주 라한호텔에서 양국 임원진 인사에 이어 6시 20분경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환영만찬에는 한국측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과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을 비롯한 불교대표단 130여 명, 일본불교대표단 70여 명,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만찬은 양국 불교 교류 40년을 회고하는 영상 시청에 이어 진행됐다. 환영만찬에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이곳 전주와 금산사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진우 스님은 또 “오늘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불교가 지난 40년간 소중하게 이어 온 깊은 법연을 축하하고,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40차 대회 이후로도 한일불교 교류는 더욱 지속적으로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호명 스님(태고종총무원장)은 환영사에서 “한일 양국 불교대표단 스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한 뒤 “이제 우리 한일 양국은 40년 불교교류 역사를 바탕삼아 상호 우호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평화의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발원하는 부처님의 일화 세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카 료우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40차 양국 불교교류대회가 한국 금산사에서 개최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40차 대회는 지금까지의 대회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아갈 모습을 고민함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덕수 스님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3년의 공백을 넘어 이번에 개최하는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양국 불교 지도자와 불자들의 서원이 우주법계를 성불의 공덕으로 장엄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인사말 후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축사로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김 도지사는 “불교문화교류대회는 양국의 화해와 협력의 사상적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북을 방문해주신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임원진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양국 불교도들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사 후에는 회장 진우 스님이 양국 불교교류 발전에 기여한 불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문화공연과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도진 정사의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40차 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평화기원법회는 13일 오전 10시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열리며, 오후 3시부터는 라한호텔에서 ‘한일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한 학술강연회가 진행된다. 이어서는 공동선언문이 발표된다.

환영만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한일 영국 불교대표단 임원진.
환영만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한일 영국 불교대표단 임원진.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에 참석한 한일 양국 불교지도자들.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에 참석한 한일 양국 불교지도자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환영만찬에서 참석 대중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환영만찬에서 참석 대중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총무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호명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호명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카 료우코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카 료우코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축사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축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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