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경내 대웅전 앞 특설무대서

서울 조계사는 5월 25일 오후 7시 30분 경내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제5회 조계사 회화나무합창단 정기음악회-브라보 청춘’을 진행했다.
서울 조계사는 5월 25일 오후 7시 30분 경내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제5회 조계사 회화나무합창단 정기음악회-브라보 청춘’을 진행했다.

조계종 서울 조계사 경내 부처님의 자비로운 기운이 가득한 오색연등 불빛 아래에서 아름다운 음성이 울려 퍼졌다.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5월 25일 오후 7시 30분 경내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제5회 조계사 회화나무합창단 정기음악회-브라보 청춘’을 진행했다. 음악회에는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사 회화나무합창단은 2007년 창단했으며, 70세 이상 노보살님들로 구성됐다. 오랜 세월 조계사를 지켜 온 회화나무처럼 조계사와 함께한 어르신들이 원력을 함께 모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음악회에 앞서 5월 9일 삭발수계식을 마친 아홉 명의 동자스님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연습한 율동과 장구 단체공연까지 관객들은 동자스님들의 순수한 동심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조계사 어린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공연과 조계사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어 회화나무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종만 문화원장의 지휘로 찬불가 ‘향심’을 비롯해 10여 곡의 노래를 불렀다.

이 자리에서 주지 지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회화나무합창단 정기음악회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여기 계신 어른들은 절에 오시면 오직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잘 사는 것밖에 없으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지현 스님은 또 “놀라운 것은 (모든 단원이) 참 아름답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열두세 곡이 넘는 노래를 악보도 없이 다 외워 공연하셨다는 게 감동이었다.”면서 “조계사의 가장 높은 어르신들, 지금 이대로 건강하게 저희와 알콩달콩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화나무 합창단의 공연이 끝난 후 초대가수 김국환 씨의 신명나는 트로트가 울려 퍼졌다.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과 외국인들도 관중들과 함께 웃고 박수치며 공연을 즐겼다. 이날 정기음악회는 사부대중의 ‘사랑으로’ 합창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회화나무합창단 공연.
회화나무합창단 공연.
회화나무합창단 공연.
회화나무합창단 공연.
아홉 명의 동자스님들의 특별공연.
아홉 명의 동자스님들의 특별공연.
아홉 명의 동자스님들의 특별공연
아홉 명의 동자스님들의 특별공연
조계사 어린이 오케스트라 공연.
조계사 어린이 오케스트라 공연.
조계사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조계사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사부대중.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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