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6월 2일까지 선착순 예약 판매

‘연등회’ 기념메달. 위 금메달, 아래 은메달.
‘연등회’ 기념메달. 위 금메달, 아래 은메달.

1,200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가 기념메달로 제작됐다.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써 ‘연등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공동으로 기념메달을 기획·제작했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 △은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직경 40mm) 2종으로 은메달에는 공사 최초로 앞‧뒤 양면을 채색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396만 원 △은메달 22만 원으로, 6월 2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 등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메달 앞면에는 연꽃등을 핑크빛으로 채색하고,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연등회’를 새겼다. 배경에는 연꽃등에서 빛이 널리 퍼져나가는 모습을 파동으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등 행렬로 ‘연등회’ 축제를 담았다. 연등행렬 참가자들이 들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등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였다. 영문 ‘Yeon Deung Hoe’, ‘Lotus Lantern Festival’, ‘Au999(금메달)’, ‘Ag999(은메달)’ 및 공사 홀마크를 새겼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연등’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연꽃등’을 줄여서 연등(蓮燈)이라 부르고, ‘불밝히다’란 의미의 ‘밝힐 연(燃)’자를 써서 연등(燃燈)이라고도 한다.”면서 “‘연등회’는 등에 불을 밝히는 축제로, 욕심과 집착으로 어두워진 마음에 지혜를 밝히는 것을 의미한다. ‘연등회’의 이런 의미를 기념메달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계종과 함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연등회’를 기념메달로 선보이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기념메달을 통해 계승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등회’는 1,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2012년 4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자발적인 공동체의 가치와 개개인의 창의성이 담긴 세대전승,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배려·평등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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