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서울 봉은사 보우당서
청년·대학생 불자 160여 명 참석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과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5월 14일 오후 2시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2023 제7회 청년대학생불자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과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5월 14일 오후 2시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2023 제7회 청년대학생불자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평소 수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은 청년·대학생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계를 받았다.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대표 무각 스님)과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유정현)는 5월 14일 오후 2시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2023 제7회 청년대학생불자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조계종포교원장 범해 스님, 청년대학생전법단 대표 무각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법정 스님, 포교국장 뮨종 스님, 신도국장 윤성 스님을 비롯해 효석(이화여대)·준한·(연세대)·동진·석빈(이상 동국대)·청여(서울여대)·시현(성신여대)·철영(건국대)·수인(한양대)·연기(경희대)·연담(한국외국어대)·자운(숙명여대)·효전(덕성여대)·혜운(봉은사대학생회) 스님 등이 지도법사로 참석했다. 또 경희대·동국대·서울대·서울여자간호대·성신여대·중앙대·한양대·경북대·경상국립대 등 30개 대학교의 불교동아리 학생과 봉은사대학생회 회원 등 160여 명의 청년·대학생 불자들이 동참했다.

수계법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스님들에게 카네이션 꽃을 달아줬고, 스승의 날 노래를 불렀다.

이 자리에서 무각 스님은 “이 길을 걷기로 스스로 맹세하고 서원하는 것이 수계법회”라며 “오늘 법회에 동참한 대중 여러분을 부처님과 성인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찬탄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축사를 통해 “계를 받고 진정한 불자로 거듭나는 청년·대학생 불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부처님의 지혜로운 가르침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불자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현 대불련 중앙회장도 “불교는 제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안내해주는 나침반과 같은 존재”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있었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에는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오늘 다함께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 일상에서도 부처님의 마음으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불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지도법사인 효석 스님(청년대학생전법단 사무국장)이 인례사를 맡아 진행한 수계식은 전계사에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아사리에 무각 스님, 갈마아사리에 포교연구실장 법정스님이 맡았으며, △개식 △청성 △청사 △개도 △참회 △연비 △귀의 △선계상 △수계법문 △발원 △회향 △수계첩 및 기념선물 수여 △회향게 △사홍서원 △폐식 △지도법사스님과 마음나누기 등으로 진행됐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수계법문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근본이 불교에서는 계율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어려움이 있다. 그 때 마다 부처님 법은 항상 나를 옹호하고 나를 보호하는 호법신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계를 잘 지킴으로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연비의 따끔한 순간을 잊지 말고 내가 계를 받은 사람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 좋겠다. 한국불교를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원력이다. 한국 불교가 여러분에게서 가장 필요로 하고 있고 또 기대하는 바 이다. 오늘 봉은사에서의 수계법회를 기억하며 계를 받은 공덕으로 서원과 원력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범해 스님은 유정현 대불련 중앙회장과 이상민 봉은사대학생회장에게 동참 대중을 대표로 수계첩과 함께 단주를 선물로 전해줬다.

서울대학교 불교동아리 송산하 회장은 “불교동아리를 운영하면서 가끔 혼자만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는데 이번 수계 법회에서 다함께 한 날 한 시에 수계를 받는 법우들과 함께하니 그런 외로운 마음이 사라졌다.”면서 “앞으로 불자로써 계를 지키며 사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 불교동아리 염도희 회장도 “전국 대학생 불자들이 모여 부처님 제자가 되어 계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너무 뜻 깊은 자리였다. 많은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을 가지고 모여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며 “수계를 받고 법명을 받으니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다. 연비를 받는 것이 처음에는 단순히 아플까봐 두려운 감정 이였지만 그 의미를 알고 나니 이전의 삶을 반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문을 하고 있는 조계종포교원장 범해 스님.
법문을 하고 있는 조계종포교원장 범해 스님.
신도증 수여.
신도증 수여.
연비의식.
연비의식.
이날 법회에는 160여 명의 청년 대학생 불자가 동참했다.
이날 법회에는 160여 명의 청년 대학생 불자가 동참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지도법사스님들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지도법사스님들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수계첩 수여.
수계첩 수여.
행사 후 마음나누기 시간.
행사 후 마음나누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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