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
김법영 전각가 50여 점·정혜진 민화가 20여 점 출품

김법영 作 ‘시제법공상’.
김법영 作 ‘시제법공상’.

서울 종로에서 무료 급식으로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사)다나(대표 탄경 스님)가 스리랑카 오지 마을에 IT교육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전시회를 마련했다. 김법영 전각가와 정혜진 민화가는 작품을 출품, 전시회에 힘을 보탰다.

(사)다나는 5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다나의 꿈’ 자선전시회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3시. 이번 자선전시회는 스리랑카 오지 마을 고디가무와(Godigamuwa)에 건립할 IT교육관 건립 불사금 모연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 김법영 전각가는 작품 50여 점을, 정혜진 민화가는 민화 작품 20여 점을 출품했다. 특히 김법영 전각가는 다나 법당의 탱화를 세분화해 판화로 제작한 뒤, 판화에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인 〈숫타니파타〉 경구를 붓글씨로 썼다. 그리고 〈반야심경〉 경구를 ‘시제법공상’·‘고심무가애’·‘보리살타’·‘무수상행식’ 등 세분화해 새긴 전각작품을 낙관으로 사용했다.

탄경 스님은 “2003년 파키스탄 지진 때 봉사를 하면서 너무나 많은 이들이 힘겹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의 배움의 길을 열어줄 걸음이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교육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건립 불사금 마련을 위해 자선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전시회 취지를 밝혔다.

스님의 뜻에 공감한 김법영 전각가는 “탄경 스님께서 좋은 일을 하신다기에 마음을 보태고 싶어 ㄷ전시회에 동참하게 됐다.”며 “누구든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다. 교육관 건립이 원만하게 이뤄져 스리랑카 오지 마을의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시설에 마음껏 공부해 이 세상을 이끌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법영 作 ‘고심무가애’
김법영 作 ‘고심무가애’
김법영 作 ‘보리살타’
김법영 作 ‘보리살타’
김법영 作 ‘무수상행식’
김법영 作 ‘무수상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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